[오태훈의 시사본부] “마스크 착용하고 계십니까? 물었더니 89%가 착용 중”

입력 2020.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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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도 47.4%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변동... 코로나19 대응 평가 유보한 듯
-이: 역대 정권서도 전염병 대응 못하면 여론에 나쁜 영향, 코로나19는 결과 지켜봐야
-윤: ‘미래통합당’ 첫 실시한 지지도 33.7%... 두 정당의 합보다 낮지만 곧 회복할 것
-이: 미래통합당 출발은 고무적, 그러나 앞으로 미래한국당 비례공천이 중요할 것
-윤: “마스크 착용하십니까?” 89%가 착용, “다중시설 이용 자제?” 82%가 자제
-이: 코로나19 국회도 뚫려...심 재철 의원의 검사 결과 중요, 대면 접촉 선거운동도 금지
-윤: 진단 거부,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 처벌하는 코로나 3법, 국회 정상화되어 통과되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구만리
■ 방송시간 : 2월 24일(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현종 논설위원(문화일보), 윤희웅 센터장(오피니언라이브)



▷ 오태훈 : 주말 동안의 이슈를 정리하고 이번 주 가장 눈여겨볼 소식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시사구만리> 출발하겠습니다. 먼저 문화일보의 이현종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현종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그리고 오피니언라이브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주말 동안에 정말 이게 속보도 상당히 많았고 많은 분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결과부터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전에 요즈음 같은 때 여론조사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윤희웅 :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죠. 왜냐하면 집전화 대상으로 조사를 할 경우에 집에 계시니까 그런 점도 있을 텐데 그런데 만약 이제 위기 상황에서 선거 관련, 정치 관련 조사를 한다.

▷ 오태훈 :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고.

▶ 윤희웅 : 그러면 들으시는 유권자 분들이 지금 한가하게 그런 이야기하느냐라고 하는 불만들이 제가 봤을 때 선거를 앞두고도 이게 조사가 막 이루어지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런 이야기들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태훈 : 그래서 특히 정치권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민감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조사한 거니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항목조사 개요부터 알려주세요.

▶ 윤희웅 :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5,462명 조사를 시도해서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했는데요. 조사 방식은 유무선 방식이었고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0% 포인트였습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이 조사에서 이제 가장 궁금하신 것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를 보면 이번에 이제 지난주 대비 수치상 0.8%포인트 오른 47.4%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9.1%고요. 그래서 3주 연속해서 긍,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지금 이렇게 위기상황인데 뭐 또 논란도 정부 대응에 대한 논란도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이제 떨어지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이 약간 특성이 단순히 대통령의 발언이나 어떤 행보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지금 국가 전체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하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어떤 즉각적인 잘하냐, 못하냐의 평가를 약간 유보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평가가 좀 낮아지는 흐름들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는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 지금의 추세들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 이현종 : 글쎄요, 관건은 아마 이제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제일 관건일 겁니다. 우리가 역대 보면 항상 이제 5년 주기설이 우리가 있거든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사스라든지 신종플루라든지 또 메르스 지금 이제 코로나19 사태라든지 각 정권마다 한 번씩의 전염병 상태가 있었어요.

▷ 오태훈 : 그러네요.

▶ 이현종 : 그렇게 보면 이제 이게 속설로 5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는데 그 기간이 조금 더 짧아진 감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정권이 극복했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데요.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 때 당시에 사스가 있었지만 우리가 감염자가 3명밖에 없었어요. 사망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시에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해서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측면이 있어요. 이 사태보다는 달리 떨어진 면이 있고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꽤 있었죠, 그때도.

▷ 오태훈 : 200명이 넘지 않았습니까?

▶ 이현종 : 200명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치사율이 0.0035% 정도 됐다고 그래서 이제 나름대로 그나마 대응을 잘했다 하는 평가를 받았는데 문제는 이제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충 여론조사를 보면 당시 한 10%포인트 정도 떨어진 게 있어요.

▷ 오태훈 : 발생 전과 발생 후를 봤을 때.

▶ 이현종 : 발생 전과 후를 봤을 때. 그만큼 아마 대응에 있어서 정부가 대응을 못한다고 했을 때 이후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지금 이 조사는 아마 조금씩 날마다 조금 여론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번 사태의 피크점이 언제일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이번 주에 아마 제일 피크일 것 같은데 아마 이런 것들이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서 여론의 결과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태훈 :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요.

▶ 윤희웅 : 실제로 이것이 이제 보면 조사기관들에서는 매일매일 평가해서 합산해서 결과를 내놓잖아요. 그래서 소개해드린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에 이게 21일까지 실시된 거였거든요. 그래서 보면 조사가 조금씩 아주 미세하지만 약간 낮아진 추세가 있기 때문에 지난주 후반에 어쨌든 대구에서 이제 대규모 확진자 발생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어떤 심리적 공포감들이 지금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이제 해소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저는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정부가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태훈 : 정당 지지율도 좀 궁금한데.

▶ 윤희웅 : 정당 지지율을 보시게 되면 지금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처음 실시가 되었는데요.

▷ 오태훈 : 미래통합당으로 처음 실시한 거군요.

▶ 윤희웅 : 그렇습니다. 33.7%가 나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0.5%였고요. 그래서 지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이제 33.7%로 말씀드렸는데 이것이 그전에 실시되었을 때는 자유한국당과 그다음에 새로운 보수당 별도 이제 조사가 이루어졌잖아요. 그때는 자유한국당 32%, 새로운 보수당 3.9%였으니까 합치게 되면 35.9%예요. 그러니까 그거보다는 이제 2.2%포인트 낮게 33.7%가 나온 것인데요. 이것을 놓고 여러 가지 분석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합한 것보다는 적으니까 시너지 효과는 아직 발휘하지 못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말씀도 맞을 것 같기는 한데요. 아직 이제 어떤 양측의 지지층들이 심리적인 어떤 정서적 거부감들 이런 것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선거라는 특수한 기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양쪽을 합친 지지율 수준은 아마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회복될 가능성은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처음 치러진 여론조사였습니다.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현종 : 이게 보니까 일간 조사기관에서 2월 18일부터 2월 19일, 2월 20일, 21일 이렇게 조사를 쭉 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이제 지지도가 좀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차범위 한계이기는 하지만 32, 34, 35 이렇게 해서 올라가는 측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당 이름 자체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 오태훈 : 저희들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 이현종 : 자꾸 뭐 미래통합당이라고 했다가 비례통합당이라고 했다가 이제 그런 측면도 있을 거고. 그렇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빨리 하여튼 대중들한테 인식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도 있고 이제 나머지 정당들이 지금 민주평화당이라든지 이런 데 통합의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선거 구도가 짜여져 가는 국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마 미래통합당은 일단 출발은 상당히 어떤 면에서는 고무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조사에서 인지도가 이만큼 나왔다는 것 어느 정도 그래도 합한 것 비슷하게 결과가 나왔다는 것. 이런 측면으로 본다면 일단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일단 어느 정도 이제 보수 통합에 기뻐를 했다는 측면을 볼 수 있고. 그렇지만 결국 플러스 알파가 중요하겠죠. 이제 앞으로 아마 비례 공천이 상당히 중요한 척도가 될 겁니다. 지금 미래한국당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또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우리도 지금 뭔가 해야 한다는 그런 여론도 있기 때문에 과연 비례 쪽을 어떻게 공천하느냐 이게 이제 마지막 남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그거는 잠시 뒤에 좀 따로 보고요. 코로나19 관련해서 또 여론조사 같은 게 있습니까?

▶ 윤희웅 : 있습니다. 이번에 아까 우리 이현종 위원님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러 가지 이제 전염병들이 있었잖아요. 사태들이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 더욱더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흔히 직관적으로 봤을 때는 마스크 착용 사람들 주변에 어느 정도 하는지를 볼 수 있을 텐데 지난번 메르스 사태 초기에 당시에는 국민 10명 중 2명을 넘지 못했어요.

▷ 오태훈 : 메르스 때요, 코로나 때요?

▶ 윤희웅 : 메르스 때요.

▷ 오태훈 : 메르스 때.

▶ 윤희웅 :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10명 중 9명가량이 지금 이제 마스크 착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들 나오고 있고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 이것도 이제 지난번 확산되기 전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인 남녀 1천 명을 조사기관 내부에서 휴대폰과 이메일 조사를 통해서 실시했는데 이때 마스크 착용이 89%나 나왔고 그다음에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물었는데 자제한다가 82%. 그다음에 대중교통 이용 자제하는지 자제하지 않는지 물었는데 자제한다가 75%니까 지금 뭐 국민들이 이번에 이제 코로나19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긴장감을 갖고 바라보고 있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쨌든 두려움 이런 것들도 상당히 높아졌고 지난주에 있었던 사태를 감안하면 이번 주는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오태훈 : 2주 전에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면서 뭐 2달 정도가 남았다고 하는데 이럴 때 총선 어떤가요, 그랬더니 2달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변화가 많이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코로나19가 정치권에 상당히 커다란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비상인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 직접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상황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신지 궁금합니다. 이현종 논설위원께서 말씀해주시죠.

▶ 이현종 : 굉장히 뒤늦은 감이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지금 벌써 160여 명 정도가 더 늘었고요. 사망자도 1명 더 늘어서 지금 총 7명의 사망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미 지역 감염이 일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지금 신천지 교인 같은 경우는 지금 확인 안 된 교인들도 꽤 많고요. 그리고 지금 아마 검체조사를 지금 시행하고 있는데 이 결과가 오늘, 내일 정도 나오면 저는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걸로 봐요.

▷ 오태훈 : 지금 추세는 그렇습니다.

▶ 이현종 : 그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가 심각 단계로 일단 올렸는데 아쉽게도 오늘 같은 경우에 이제 중국 입국 제한 이 조치를 여전히 지금 현재 그냥 유지하겠다. 후베이성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오늘 지금 이스라엘이나 지금 통계를 보니까 레바논이라든지 6개 국가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라면 이제 외신에서는 한국이 제2의 중국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지금 이번 주에 1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들어올 예정이에요. 그리고 현재 7만 명 중에서 반 정도가 들어와 있고요. 그렇다면 지금 이게 물론 그분들이 다 어떤 보균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지금 우리가 신천지 교회에서 봤듯이 하나의 어떤 지금 발생원, 수퍼 전파자가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지금 크다는 게 증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질병관리본부도 그런 주장을 하지만 일단 감염원을 차단하는 게 저는 제일 급선무라고 봐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나마 중국을 차단했던 나라들은 그나마 좀 이게 속도가 느린데 차단하지 않은 한국과 일본은 굉장히 속도가 빠릅니다. 그런 걸로 비춰보면 결국 감염원을 차단하지 않아서 지금도 하루에 4천 명씩 중국에서 지금 우리나라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것에 대한 조치가 지금 너무 늦은 게 아니냐. 그런 지적들이 나올 수 있는데 저는 계속 정부의 조치가 지금 왜 이렇게 뒤따라가는지. 뭔가 선제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통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좀 아쉽습니다.

▷ 오태훈 : 아쉽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윤희웅 센터장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현종 : 그것은 뭐 그거는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위원님 말씀처럼 국민들도 많이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부로서는 사실 그런 우려와 불안들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 같아요. 그런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한국에서 이념성을 떠나서 워낙 인접해 있고 워낙 교류가 왕래가 많은 특수한 관계이다 보니까 사실 그거를 전면적으로 단절했을 경우에 이후에 미칠 외교적 파장 또는 중국의 보복 조치 이런 것들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사실 정부로서는 그것을 판단, 감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외부에서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은 1차적으로 차단을 어쨌든 잘하고 있다는 평가들이 있는 것이니까 지역 감염으로 인해서 지금 대규모 확산되는 상황이니까 아마 그 부분에 따라서 먼저 지역 감염 차단하는 데 집중을 하고 아마 말씀하신 대로 중국이라든가 외부에서 들어왔을 때 논란이 생기면 추가적인 조치는 그 이후에 상황에 따라서 아마 전개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이게 지금 하필이면 TK 쪽에서 지금 이게 전파가 상당히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물론 이제 대구 신천지 교회 그리고 이제 청도 대남병원이라는 특정한 지역과 단체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것을 보는 정치권의 시각들도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 이현종 : 그렇죠. 아무래도 이제 대구, 경북 지역이 처음에는 청정지역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갑자기 이제 대구 신천지 사태가 터지면서 지금 확진자들이 매일 밤 이렇게 나오고 있고 청도를 비롯해서. 아무래도 이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정부로서도 굉장히 예민할 겁니다. 더군다나 정부가 처음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구 코로나19라는 그런 표현을 썼다가 지금 굉장히 권영진 시장이 나와서 정말 이러지 말라고 지금 그런 하소연까지 당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을 이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지금은 사실 우리가 대구, 경북 지역만 그렇지만 저는 이게 결국은 보면 이분들 예배를 봤던 분들이나 이 2차 접촉자나 이런 분들이 전국적으로 확대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이게 지금 시간적인 문제지 사실 우리가 어떤 전국적인 확산 현상을 지금 부산이 교회 한 곳이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단지 대구, 경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할 때 정치권도 좀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하고 지금 일부에 어떤 한 분은 대구가 무슨 일본의 아베와 같다고 그런 글을 올렸다가 된통 비난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정말 우리가 어떤 면에서 국민들이 전체가 합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그런 것들은 국민 화합을 해치는 행위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웅 : 그래서 지금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데 이것이 지역 내에서, 국가 내에서 지역 간에 감정 대립으로 비화되거나 어떤 지역에 대한 혐오, 정서를 극대화시키거나 이렇게 흐른다는 것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통상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들이 어쨌든 단결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지금 내부에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이니까 저는 그런 우려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그러면서 정치권이라든가 아니면 지자체장들이라든가 어쨌든 이런 갈등과 혐오, 분노 이런 것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그분들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오히려 그것을 갈등이나 혐오를 증폭하는 이런 모양새들 가끔 비춰지는 경우들 있거든요. 그런 분들 특별히 정치권에서 더욱 주의를 해서 갈등들을 최소화하는 흐름으로써 여야가 어떤 정쟁화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도 지금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게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되던 국회 본회의 취소가 됐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국회토론회에 참석을 했는데 하필이면 또 이 자리에서 심재철, 곽상도, 전이경 의원이 확진자 접촉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지금 받았고 결과 기다린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영향이 있지 않을까. 국회 차원에서도요.

▶ 이현종 : 지금 국회가 일단 뚫렸고 지금 보니까 하윤수 회장이 아마 가족 분들이 지인이 아마 신천지 교인하고 접촉을 해서 먼저 부인과 딸이 격리가 됐고 본인도 지금 격리가 된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19일에 곽상도 의원 주재로 해서 열렸던 산업 관련 심포지엄에서 거기에 지금 심재철 원내대표하고 전이경 의원이 참석을 해서 축사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게 통보가 와서 일단 지금 오늘 그래서 국회가 전격적으로 취소가 됐고 25일 이후에 지금 다시 날짜를 잡는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정말 이게 남일이 아닙니다. 보면 워낙 지금 접촉자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방송사나 저희 같은 언론사 같은 경우도 그런 영향이 있고 말이죠. 그래서 이제 누구나가 다 어떤 면에서 보면 걸릴 수가 있고 지금 같은 경우는 워낙 숫자가 많기 때문에 이게 지금 역학조사라는 게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면 이게 지금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전방위로 된다고 그러면 일단 오늘 지금 민주당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오늘부터 중단한다고 그랬거든요.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이현종 : 그리고 지금 뭐 이낙연 후보도 지금 유튜브로만 일단 연설을 하겠다는 것이고. 지금 아마 한국당도 그런 상황이고요. 이게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정치권에도 파급력이 클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국회에서도 지금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이른바 코로나3법 거기에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또 검역법 개정안, 의료법 개정안들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많이 우려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의심 증상자가 진단을 거부하거나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에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상당히 어쨌든 이런 효과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국회가 지금 약간 정지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처리도 지금 보건복지부 상임위는 통과를 한 상황인데 본회의 통과를 안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국회가 사실 정상화가 빨리 되어야지 이런 법들도 개정안도 통과가 되어서 실제 여러 가지 우려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속히 국회 입장이 재개되기를 희망해봅니다.

▷ 오태훈 : 또 추경도 편성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 윤희웅 : 그렇죠. 대구에 대한 어쨌든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시사구만리>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헤드라인 뉴스 듣고 기상청 갔다가 교통정보까지 확인하고 돌아와서 본격적인 총선 공천 문제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1시 30분 됐습니다. <시사구만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함께하고 있는데요. 청취자 8541님께서 “신천지 교도 분들 제발 남을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위기 상황인데 연락 받지 않는 등 이기적인 행동 너무 아쉽습니다.”라고 의견 주셨고요. 3352님께서는 “선거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일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선거 연기 필요한 상황 아닌가요?”라고 의견도 보내주셨는데 총선 5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선거 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센터장께서는?

▶ 윤희웅 : 이게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이제 이 선거 연기 관련해서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중앙선관위에서 밝히기는 했어요. 뭐라고 밝혔냐 하면 결정 권한이 우리한테 없고 대통령에게 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 공직선거법 196조에 보면 천재지변 또는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를 실시할 수 없을 때 못할 때는 대통령 선거이고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정 권한이 법상 대통령한테 있는 것은 맞는데 그런데 만약에 지금 여권이 또는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할 경우에는 이것이 이제 선거라는 것이 워낙 민감한 것이기 때문에.

▷ 오태훈 : 민감하죠.

▶ 윤희웅 : 아마 야권에서는 상당히 탐탁지 않게 생각하면서 반대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그런데 실제로 이것이 대구라고 했을 경우에 정상적인 상황이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선거도 힘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 그래서 이 논의는 아마 잘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이야기는 나올 것 같은데요. 이것이 여권과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어요. 뭐냐 하면 어쨌든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경우에는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세력에게 돌리려고 하는 심리가 있을 거 아니에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이런 중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경기가 안 좋으니까 그런 부분들도 있겠고 또 한 가지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30, 40대의 주부층 같은 경우에는 자녀를 둔 경우에 투표장에 가기가 상당히 꺼려질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균을 옮겨와서 자녀들한테 옮길 것이라고 하는 걱정을 제일 많이 하는 층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30, 40대 층들이 어쨌든 정치적 성향이 보수 정당보다는 진보 정당을 더 우호적인 흐름들이 지표상 나타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이 여권과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보니까 이것이 정치적인 아마 논란 내지는 논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고 아마 이야기들은 심각한 상황이 간다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정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 오태훈 :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요?

▶ 이현종 : 글쎄요, 저는 이거는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가 논의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6.25 때는 선거는 했지 않습니까? 저기 부산에서 선거해서 했기 때문에 결국 이건 선거 중단이라는 것은 이건 천재지변 아니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고요. 그리고 지금 아직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자꾸 이게 정치적인 이해관계 따라서 달라지면. 예를 들면 여야가 다 합의한 상황이라면 다르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 면에서 유불리가 충분히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이 논의 자체는 저는 오히려 핵심을 비껴나간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강서 갑 지역구와 관련해서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를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두 사람 모두 쓰임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고 조국 전 장관 때문에 논란이 됐었는데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선거구에 청년 인재로 우선 배치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고 합니다. 서울 금천 쪽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쪽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움직임들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윤희웅 : 당으로서는 이제 적정한 타협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결정을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요. 어쨌든 소신파라고 알려진 금태섭 의원, 강서 갑에서 지난번 당선이 되고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인데 어쨌든 당에 당분간은 또는 당의 주요적 입장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다 보니까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열성 지지층, 당의 적극 지지층들이 어쨌든 김남국 변호사라고 하는 인물을 통해서 어쨌든 공천을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여권에 보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라든가 여당의 정당 지지율도 조국 전 장관 사태 때 상당히 어쨌든 떨어지는 흐름들을 보인 것도 사실이기는 하거든요. 선거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열성 지지층, 적극 지지층만 가지고 선거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도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투표율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최근에 3번 총선을 보면 40%대, 50%대. 지금 50% 후반대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극적인 양당의 지지층 외에 중간층들도 많이 투표장에 나오는 흐름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중간층들은 이런 사태를 예민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니까 중간층들의 어쨌든 여론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정상으로는. 그렇게 보니까 그렇지만 또 열성 지지층들의 반감도 고려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태섭 의원을 어쨌든 강서 갑 그대로 공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김남국 변호사는 어쨌든 다른 지역구. 말씀하신 금천구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강력하게 내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데 뭐 어쨌든 고민은 많았겠습니다만 어쨌든 타협안을 적절히 찾아낸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자유통합당 죄송합니다.

▶ 윤희웅 : 아직.

▷ 오태훈 : 미래통합당 쪽 좀 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 하게 됐고 서울 강서 을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유재수 감찰 무사 의혹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을 자객 공천하기로 했다면서요?

▶ 이현종 : 아까 말씀하신 조금 더 그 이야기를 먼저 드리면 사실 금천 지역이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 지역구가 비어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 지역구에 이목희 전 의원이나 차성수 전 구청장이 다 지금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무 이쪽하고 연고가 없는 김남국 변호사를 당 지도부가 내리꽂는다면 과연 지역구에서 과연 수용을 하겠습니까?

▷ 오태훈 :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 이현종 : 그게 또 지금 이해찬 대표가 이야기했던 그동안 공천을 전략공천을 그렇게 줄이겠다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이 원칙에도 맞지 않고 더군다나 금천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구잖아요. 그런 지역에 예를 들어서 지금 김남국 변호사를 한다는 것. 과연 이게 원칙에 맞는지 저는 의문스럽고 지금 일단 보면 이번 공천 양상을 보면 굉장히 각이 있는 공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뭔가 이쪽 야당 같은 경우도 지금 김용태 의원을 지금 구로 쪽에 해서 윤건영 지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지금 맞대결을 시키고 강서도 마찬가지로 김태우 수사관을 내세워서 어쨌거나 야당 입장에서 보면 현 정권에 대해서 맞섰던 사람들.

▷ 오태훈 : 여기에는 진성준 민주당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의.

▶ 이현종 : 정무기획비서관 했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죠. 아무래도 이제 그런 부분들. 그래서 뭔가 선거 이슈를 결국 현 정권의 어떤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것과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측근. 이 싸움으로 일단 아마 전개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이번 싸움 그런 걸로 비춰보면 굉장히 이런 식의 공천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고민정 전 대변인하고 지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금 광진 쪽에서 붙었죠. 뭐 이런 형태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이번 선거는 어쨌거나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소규모 전투 지역 같은 경우도 보면 아주 치열하게 현 정권 심판론과 또 야당 심판론 이런 것들의 선거 이슈가 아마 치열하게 붙지 않겠는가. 그런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새로운 보수당에서 넘어온 의원들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지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요? 어떻게 보세요?

▶ 윤희웅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새로운 보수당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 중에 한 명은 이혜훈 의원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혜훈 의원이 공천에서 컷오프 되는 모양새가 나오게 되면서 지금 몇몇은 전략공천을 받기도 하고 경선에 참여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원래 새로운 보수당에 참여했었던 의원들은 합당이 되면서 통합이 되면서 본인들의 어쨌든 선거에서 최종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쨌든 매우 기대했던 상황이었을 텐데 지금 불확실하게 통합이 되면서 일부 의원들은 선거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내부 분란들이 있는 상황이고 그것이 유승민 의원이 어쨌든 리더로서 이런 것을 매듭을 짓고 통합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는 내부 비판들은 있습니다만 워낙 선거라는 것이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큰 물결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반발들이 있더라도 사실 이것이 어떤 강한 힘을 발휘해서 결정을 뒤바꾸거나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비난 내지는 반발은 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일부 지역구는 아직도 지금 공천 상황 진행 중이고 또 경선 절차도 남아 있고 또 앞서도 이현종 논설위원께서 말씀하셨지만 비례정당 문제도 상당히 지금 다르게 대두되고 있거든요. 관전포인트 살짝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종 :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일단 아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일단 지금 자기들이 유리한 지역구는 기본적으로 물갈이를 하겠다는 것 같아요. 강남 3선 용납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종구 의원도 지금 다른 지역으로 옮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혜훈 의원 같이 3선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아마 지금 보면 물갈이 폭 자체를 보면 오히려 처음에 민주당보다는 민주통합당이 훨씬 더 지금 많아지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미래통합당이 공천에서 굉장히 김형오 위원장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이제 문제는 지금부터는 비례 공천입니다. 여기서 저는 굉장히 당의 이미지나 이게 좌우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공병호 씨가 미래통합당 공천위원장으로 됐고.

▷ 오태훈 : 미래한국당.

▶ 이현종 : 미래한국당. 헷갈리네요. 그리고 이쪽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우상호 의원이 됐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지금 이번 선거법에 따라서 사실 이제 준연동제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일정 정도 의석을 얻어버리면 이쪽에 지금 비례대표를 얻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지금 윤건영 전 실장도 그렇고 지금 무소속의 손혜훈 의원이라든지 우리도 이거 하자. 그리고 또 지금 오늘 아침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의병들이 하는데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제가 누차 옛날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저는 아마 어떤 수를 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거 비례 공천 하지 않으면 의석 손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남은 게 그런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넘어야 할 산도 많고 건너야 할 강도 지금 많은 이번 21대 4.15 총선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사구만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현종 : 고맙습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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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마스크 착용하고 계십니까? 물었더니 89%가 착용 중”
    • 입력 2020-02-24 16:13:29
    최영일의 시사본부
-윤: 대통령 지지도 47.4%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변동... 코로나19 대응 평가 유보한 듯
-이: 역대 정권서도 전염병 대응 못하면 여론에 나쁜 영향, 코로나19는 결과 지켜봐야
-윤: ‘미래통합당’ 첫 실시한 지지도 33.7%... 두 정당의 합보다 낮지만 곧 회복할 것
-이: 미래통합당 출발은 고무적, 그러나 앞으로 미래한국당 비례공천이 중요할 것
-윤: “마스크 착용하십니까?” 89%가 착용, “다중시설 이용 자제?” 82%가 자제
-이: 코로나19 국회도 뚫려...심 재철 의원의 검사 결과 중요, 대면 접촉 선거운동도 금지
-윤: 진단 거부,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 처벌하는 코로나 3법, 국회 정상화되어 통과되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구만리
■ 방송시간 : 2월 24일(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현종 논설위원(문화일보), 윤희웅 센터장(오피니언라이브)



▷ 오태훈 : 주말 동안의 이슈를 정리하고 이번 주 가장 눈여겨볼 소식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시사구만리> 출발하겠습니다. 먼저 문화일보의 이현종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현종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그리고 오피니언라이브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주말 동안에 정말 이게 속보도 상당히 많았고 많은 분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결과부터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전에 요즈음 같은 때 여론조사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윤희웅 :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죠. 왜냐하면 집전화 대상으로 조사를 할 경우에 집에 계시니까 그런 점도 있을 텐데 그런데 만약 이제 위기 상황에서 선거 관련, 정치 관련 조사를 한다.

▷ 오태훈 :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고.

▶ 윤희웅 : 그러면 들으시는 유권자 분들이 지금 한가하게 그런 이야기하느냐라고 하는 불만들이 제가 봤을 때 선거를 앞두고도 이게 조사가 막 이루어지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런 이야기들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태훈 : 그래서 특히 정치권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민감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조사한 거니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항목조사 개요부터 알려주세요.

▶ 윤희웅 :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5,462명 조사를 시도해서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했는데요. 조사 방식은 유무선 방식이었고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0% 포인트였습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이 조사에서 이제 가장 궁금하신 것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를 보면 이번에 이제 지난주 대비 수치상 0.8%포인트 오른 47.4%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9.1%고요. 그래서 3주 연속해서 긍,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지금 이렇게 위기상황인데 뭐 또 논란도 정부 대응에 대한 논란도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이제 떨어지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이 약간 특성이 단순히 대통령의 발언이나 어떤 행보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지금 국가 전체적인 위기 상황이라고 하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어떤 즉각적인 잘하냐, 못하냐의 평가를 약간 유보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 평가가 좀 낮아지는 흐름들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는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 지금의 추세들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 이현종 : 글쎄요, 관건은 아마 이제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제일 관건일 겁니다. 우리가 역대 보면 항상 이제 5년 주기설이 우리가 있거든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사스라든지 신종플루라든지 또 메르스 지금 이제 코로나19 사태라든지 각 정권마다 한 번씩의 전염병 상태가 있었어요.

▷ 오태훈 : 그러네요.

▶ 이현종 : 그렇게 보면 이제 이게 속설로 5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는데 그 기간이 조금 더 짧아진 감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정권이 극복했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데요.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 때 당시에 사스가 있었지만 우리가 감염자가 3명밖에 없었어요. 사망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시에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해서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측면이 있어요. 이 사태보다는 달리 떨어진 면이 있고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꽤 있었죠, 그때도.

▷ 오태훈 : 200명이 넘지 않았습니까?

▶ 이현종 : 200명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치사율이 0.0035% 정도 됐다고 그래서 이제 나름대로 그나마 대응을 잘했다 하는 평가를 받았는데 문제는 이제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충 여론조사를 보면 당시 한 10%포인트 정도 떨어진 게 있어요.

▷ 오태훈 : 발생 전과 발생 후를 봤을 때.

▶ 이현종 : 발생 전과 후를 봤을 때. 그만큼 아마 대응에 있어서 정부가 대응을 못한다고 했을 때 이후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지금 이 조사는 아마 조금씩 날마다 조금 여론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번 사태의 피크점이 언제일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이번 주에 아마 제일 피크일 것 같은데 아마 이런 것들이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서 여론의 결과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태훈 :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요.

▶ 윤희웅 : 실제로 이것이 이제 보면 조사기관들에서는 매일매일 평가해서 합산해서 결과를 내놓잖아요. 그래서 소개해드린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에 이게 21일까지 실시된 거였거든요. 그래서 보면 조사가 조금씩 아주 미세하지만 약간 낮아진 추세가 있기 때문에 지난주 후반에 어쨌든 대구에서 이제 대규모 확진자 발생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어떤 심리적 공포감들이 지금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이제 해소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저는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정부가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태훈 : 정당 지지율도 좀 궁금한데.

▶ 윤희웅 : 정당 지지율을 보시게 되면 지금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처음 실시가 되었는데요.

▷ 오태훈 : 미래통합당으로 처음 실시한 거군요.

▶ 윤희웅 : 그렇습니다. 33.7%가 나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0.5%였고요. 그래서 지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이제 33.7%로 말씀드렸는데 이것이 그전에 실시되었을 때는 자유한국당과 그다음에 새로운 보수당 별도 이제 조사가 이루어졌잖아요. 그때는 자유한국당 32%, 새로운 보수당 3.9%였으니까 합치게 되면 35.9%예요. 그러니까 그거보다는 이제 2.2%포인트 낮게 33.7%가 나온 것인데요. 이것을 놓고 여러 가지 분석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합한 것보다는 적으니까 시너지 효과는 아직 발휘하지 못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말씀도 맞을 것 같기는 한데요. 아직 이제 어떤 양측의 지지층들이 심리적인 어떤 정서적 거부감들 이런 것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선거라는 특수한 기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양쪽을 합친 지지율 수준은 아마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회복될 가능성은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처음 치러진 여론조사였습니다.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현종 : 이게 보니까 일간 조사기관에서 2월 18일부터 2월 19일, 2월 20일, 21일 이렇게 조사를 쭉 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이제 지지도가 좀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차범위 한계이기는 하지만 32, 34, 35 이렇게 해서 올라가는 측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당 이름 자체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 오태훈 : 저희들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 이현종 : 자꾸 뭐 미래통합당이라고 했다가 비례통합당이라고 했다가 이제 그런 측면도 있을 거고. 그렇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빨리 하여튼 대중들한테 인식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도 있고 이제 나머지 정당들이 지금 민주평화당이라든지 이런 데 통합의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선거 구도가 짜여져 가는 국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마 미래통합당은 일단 출발은 상당히 어떤 면에서는 고무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조사에서 인지도가 이만큼 나왔다는 것 어느 정도 그래도 합한 것 비슷하게 결과가 나왔다는 것. 이런 측면으로 본다면 일단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일단 어느 정도 이제 보수 통합에 기뻐를 했다는 측면을 볼 수 있고. 그렇지만 결국 플러스 알파가 중요하겠죠. 이제 앞으로 아마 비례 공천이 상당히 중요한 척도가 될 겁니다. 지금 미래한국당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또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우리도 지금 뭔가 해야 한다는 그런 여론도 있기 때문에 과연 비례 쪽을 어떻게 공천하느냐 이게 이제 마지막 남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그거는 잠시 뒤에 좀 따로 보고요. 코로나19 관련해서 또 여론조사 같은 게 있습니까?

▶ 윤희웅 : 있습니다. 이번에 아까 우리 이현종 위원님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러 가지 이제 전염병들이 있었잖아요. 사태들이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 더욱더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흔히 직관적으로 봤을 때는 마스크 착용 사람들 주변에 어느 정도 하는지를 볼 수 있을 텐데 지난번 메르스 사태 초기에 당시에는 국민 10명 중 2명을 넘지 못했어요.

▷ 오태훈 : 메르스 때요, 코로나 때요?

▶ 윤희웅 : 메르스 때요.

▷ 오태훈 : 메르스 때.

▶ 윤희웅 :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10명 중 9명가량이 지금 이제 마스크 착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들 나오고 있고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 이것도 이제 지난번 확산되기 전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인 남녀 1천 명을 조사기관 내부에서 휴대폰과 이메일 조사를 통해서 실시했는데 이때 마스크 착용이 89%나 나왔고 그다음에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물었는데 자제한다가 82%. 그다음에 대중교통 이용 자제하는지 자제하지 않는지 물었는데 자제한다가 75%니까 지금 뭐 국민들이 이번에 이제 코로나19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긴장감을 갖고 바라보고 있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쨌든 두려움 이런 것들도 상당히 높아졌고 지난주에 있었던 사태를 감안하면 이번 주는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오태훈 : 2주 전에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면서 뭐 2달 정도가 남았다고 하는데 이럴 때 총선 어떤가요, 그랬더니 2달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변화가 많이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코로나19가 정치권에 상당히 커다란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비상인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 직접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상황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신지 궁금합니다. 이현종 논설위원께서 말씀해주시죠.

▶ 이현종 : 굉장히 뒤늦은 감이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지금 벌써 160여 명 정도가 더 늘었고요. 사망자도 1명 더 늘어서 지금 총 7명의 사망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미 지역 감염이 일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지금 신천지 교인 같은 경우는 지금 확인 안 된 교인들도 꽤 많고요. 그리고 지금 아마 검체조사를 지금 시행하고 있는데 이 결과가 오늘, 내일 정도 나오면 저는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걸로 봐요.

▷ 오태훈 : 지금 추세는 그렇습니다.

▶ 이현종 : 그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가 심각 단계로 일단 올렸는데 아쉽게도 오늘 같은 경우에 이제 중국 입국 제한 이 조치를 여전히 지금 현재 그냥 유지하겠다. 후베이성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오늘 지금 이스라엘이나 지금 통계를 보니까 레바논이라든지 6개 국가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라면 이제 외신에서는 한국이 제2의 중국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지금 이번 주에 1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들어올 예정이에요. 그리고 현재 7만 명 중에서 반 정도가 들어와 있고요. 그렇다면 지금 이게 물론 그분들이 다 어떤 보균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지금 우리가 신천지 교회에서 봤듯이 하나의 어떤 지금 발생원, 수퍼 전파자가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지금 크다는 게 증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질병관리본부도 그런 주장을 하지만 일단 감염원을 차단하는 게 저는 제일 급선무라고 봐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나마 중국을 차단했던 나라들은 그나마 좀 이게 속도가 느린데 차단하지 않은 한국과 일본은 굉장히 속도가 빠릅니다. 그런 걸로 비춰보면 결국 감염원을 차단하지 않아서 지금도 하루에 4천 명씩 중국에서 지금 우리나라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것에 대한 조치가 지금 너무 늦은 게 아니냐. 그런 지적들이 나올 수 있는데 저는 계속 정부의 조치가 지금 왜 이렇게 뒤따라가는지. 뭔가 선제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통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좀 아쉽습니다.

▷ 오태훈 : 아쉽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윤희웅 센터장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현종 : 그것은 뭐 그거는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위원님 말씀처럼 국민들도 많이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부로서는 사실 그런 우려와 불안들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 같아요. 그런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한국에서 이념성을 떠나서 워낙 인접해 있고 워낙 교류가 왕래가 많은 특수한 관계이다 보니까 사실 그거를 전면적으로 단절했을 경우에 이후에 미칠 외교적 파장 또는 중국의 보복 조치 이런 것들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사실 정부로서는 그것을 판단, 감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까.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외부에서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은 1차적으로 차단을 어쨌든 잘하고 있다는 평가들이 있는 것이니까 지역 감염으로 인해서 지금 대규모 확산되는 상황이니까 아마 그 부분에 따라서 먼저 지역 감염 차단하는 데 집중을 하고 아마 말씀하신 대로 중국이라든가 외부에서 들어왔을 때 논란이 생기면 추가적인 조치는 그 이후에 상황에 따라서 아마 전개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이게 지금 하필이면 TK 쪽에서 지금 이게 전파가 상당히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물론 이제 대구 신천지 교회 그리고 이제 청도 대남병원이라는 특정한 지역과 단체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것을 보는 정치권의 시각들도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 이현종 : 그렇죠. 아무래도 이제 대구, 경북 지역이 처음에는 청정지역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갑자기 이제 대구 신천지 사태가 터지면서 지금 확진자들이 매일 밤 이렇게 나오고 있고 청도를 비롯해서. 아무래도 이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정부로서도 굉장히 예민할 겁니다. 더군다나 정부가 처음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구 코로나19라는 그런 표현을 썼다가 지금 굉장히 권영진 시장이 나와서 정말 이러지 말라고 지금 그런 하소연까지 당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을 이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지금은 사실 우리가 대구, 경북 지역만 그렇지만 저는 이게 결국은 보면 이분들 예배를 봤던 분들이나 이 2차 접촉자나 이런 분들이 전국적으로 확대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이게 지금 시간적인 문제지 사실 우리가 어떤 전국적인 확산 현상을 지금 부산이 교회 한 곳이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단지 대구, 경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할 때 정치권도 좀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하고 지금 일부에 어떤 한 분은 대구가 무슨 일본의 아베와 같다고 그런 글을 올렸다가 된통 비난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정말 우리가 어떤 면에서 국민들이 전체가 합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그런 것들은 국민 화합을 해치는 행위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웅 : 그래서 지금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데 이것이 지역 내에서, 국가 내에서 지역 간에 감정 대립으로 비화되거나 어떤 지역에 대한 혐오, 정서를 극대화시키거나 이렇게 흐른다는 것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통상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들이 어쨌든 단결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지금 내부에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이니까 저는 그런 우려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그러면서 정치권이라든가 아니면 지자체장들이라든가 어쨌든 이런 갈등과 혐오, 분노 이런 것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그분들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오히려 그것을 갈등이나 혐오를 증폭하는 이런 모양새들 가끔 비춰지는 경우들 있거든요. 그런 분들 특별히 정치권에서 더욱 주의를 해서 갈등들을 최소화하는 흐름으로써 여야가 어떤 정쟁화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도 지금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게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되던 국회 본회의 취소가 됐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국회토론회에 참석을 했는데 하필이면 또 이 자리에서 심재철, 곽상도, 전이경 의원이 확진자 접촉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지금 받았고 결과 기다린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영향이 있지 않을까. 국회 차원에서도요.

▶ 이현종 : 지금 국회가 일단 뚫렸고 지금 보니까 하윤수 회장이 아마 가족 분들이 지인이 아마 신천지 교인하고 접촉을 해서 먼저 부인과 딸이 격리가 됐고 본인도 지금 격리가 된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19일에 곽상도 의원 주재로 해서 열렸던 산업 관련 심포지엄에서 거기에 지금 심재철 원내대표하고 전이경 의원이 참석을 해서 축사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게 통보가 와서 일단 지금 오늘 그래서 국회가 전격적으로 취소가 됐고 25일 이후에 지금 다시 날짜를 잡는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정말 이게 남일이 아닙니다. 보면 워낙 지금 접촉자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방송사나 저희 같은 언론사 같은 경우도 그런 영향이 있고 말이죠. 그래서 이제 누구나가 다 어떤 면에서 보면 걸릴 수가 있고 지금 같은 경우는 워낙 숫자가 많기 때문에 이게 지금 역학조사라는 게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면 이게 지금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전방위로 된다고 그러면 일단 오늘 지금 민주당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오늘부터 중단한다고 그랬거든요.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이현종 : 그리고 지금 뭐 이낙연 후보도 지금 유튜브로만 일단 연설을 하겠다는 것이고. 지금 아마 한국당도 그런 상황이고요. 이게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정치권에도 파급력이 클 것 같습니다.

▶ 윤희웅 : 국회에서도 지금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이른바 코로나3법 거기에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또 검역법 개정안, 의료법 개정안들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많이 우려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의심 증상자가 진단을 거부하거나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에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상당히 어쨌든 이런 효과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국회가 지금 약간 정지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처리도 지금 보건복지부 상임위는 통과를 한 상황인데 본회의 통과를 안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국회가 사실 정상화가 빨리 되어야지 이런 법들도 개정안도 통과가 되어서 실제 여러 가지 우려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속히 국회 입장이 재개되기를 희망해봅니다.

▷ 오태훈 : 또 추경도 편성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 윤희웅 : 그렇죠. 대구에 대한 어쨌든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시사구만리>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헤드라인 뉴스 듣고 기상청 갔다가 교통정보까지 확인하고 돌아와서 본격적인 총선 공천 문제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1시 30분 됐습니다. <시사구만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함께하고 있는데요. 청취자 8541님께서 “신천지 교도 분들 제발 남을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위기 상황인데 연락 받지 않는 등 이기적인 행동 너무 아쉽습니다.”라고 의견 주셨고요. 3352님께서는 “선거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일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선거 연기 필요한 상황 아닌가요?”라고 의견도 보내주셨는데 총선 5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선거 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센터장께서는?

▶ 윤희웅 : 이게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이제 이 선거 연기 관련해서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중앙선관위에서 밝히기는 했어요. 뭐라고 밝혔냐 하면 결정 권한이 우리한테 없고 대통령에게 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 공직선거법 196조에 보면 천재지변 또는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를 실시할 수 없을 때 못할 때는 대통령 선거이고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정 권한이 법상 대통령한테 있는 것은 맞는데 그런데 만약에 지금 여권이 또는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할 경우에는 이것이 이제 선거라는 것이 워낙 민감한 것이기 때문에.

▷ 오태훈 : 민감하죠.

▶ 윤희웅 : 아마 야권에서는 상당히 탐탁지 않게 생각하면서 반대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그런데 실제로 이것이 대구라고 했을 경우에 정상적인 상황이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선거도 힘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 그래서 이 논의는 아마 잘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이야기는 나올 것 같은데요. 이것이 여권과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어요. 뭐냐 하면 어쨌든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경우에는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세력에게 돌리려고 하는 심리가 있을 거 아니에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이런 중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경기가 안 좋으니까 그런 부분들도 있겠고 또 한 가지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30, 40대의 주부층 같은 경우에는 자녀를 둔 경우에 투표장에 가기가 상당히 꺼려질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균을 옮겨와서 자녀들한테 옮길 것이라고 하는 걱정을 제일 많이 하는 층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30, 40대 층들이 어쨌든 정치적 성향이 보수 정당보다는 진보 정당을 더 우호적인 흐름들이 지표상 나타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이 여권과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보니까 이것이 정치적인 아마 논란 내지는 논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고 아마 이야기들은 심각한 상황이 간다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정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 오태훈 : 이현종 논설위원께서는요?

▶ 이현종 : 글쎄요, 저는 이거는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가 논의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6.25 때는 선거는 했지 않습니까? 저기 부산에서 선거해서 했기 때문에 결국 이건 선거 중단이라는 것은 이건 천재지변 아니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고요. 그리고 지금 아직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자꾸 이게 정치적인 이해관계 따라서 달라지면. 예를 들면 여야가 다 합의한 상황이라면 다르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 면에서 유불리가 충분히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이 논의 자체는 저는 오히려 핵심을 비껴나간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강서 갑 지역구와 관련해서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를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두 사람 모두 쓰임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고 조국 전 장관 때문에 논란이 됐었는데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선거구에 청년 인재로 우선 배치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고 합니다. 서울 금천 쪽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쪽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움직임들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윤희웅 : 당으로서는 이제 적정한 타협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결정을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요. 어쨌든 소신파라고 알려진 금태섭 의원, 강서 갑에서 지난번 당선이 되고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인데 어쨌든 당에 당분간은 또는 당의 주요적 입장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다 보니까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열성 지지층, 당의 적극 지지층들이 어쨌든 김남국 변호사라고 하는 인물을 통해서 어쨌든 공천을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여권에 보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라든가 여당의 정당 지지율도 조국 전 장관 사태 때 상당히 어쨌든 떨어지는 흐름들을 보인 것도 사실이기는 하거든요. 선거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열성 지지층, 적극 지지층만 가지고 선거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도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투표율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최근에 3번 총선을 보면 40%대, 50%대. 지금 50% 후반대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극적인 양당의 지지층 외에 중간층들도 많이 투표장에 나오는 흐름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중간층들은 이런 사태를 예민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니까 중간층들의 어쨌든 여론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정상으로는. 그렇게 보니까 그렇지만 또 열성 지지층들의 반감도 고려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태섭 의원을 어쨌든 강서 갑 그대로 공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김남국 변호사는 어쨌든 다른 지역구. 말씀하신 금천구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강력하게 내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데 뭐 어쨌든 고민은 많았겠습니다만 어쨌든 타협안을 적절히 찾아낸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자유통합당 죄송합니다.

▶ 윤희웅 : 아직.

▷ 오태훈 : 미래통합당 쪽 좀 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 하게 됐고 서울 강서 을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유재수 감찰 무사 의혹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을 자객 공천하기로 했다면서요?

▶ 이현종 : 아까 말씀하신 조금 더 그 이야기를 먼저 드리면 사실 금천 지역이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 지역구가 비어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 지역구에 이목희 전 의원이나 차성수 전 구청장이 다 지금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무 이쪽하고 연고가 없는 김남국 변호사를 당 지도부가 내리꽂는다면 과연 지역구에서 과연 수용을 하겠습니까?

▷ 오태훈 :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 이현종 : 그게 또 지금 이해찬 대표가 이야기했던 그동안 공천을 전략공천을 그렇게 줄이겠다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이 원칙에도 맞지 않고 더군다나 금천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구잖아요. 그런 지역에 예를 들어서 지금 김남국 변호사를 한다는 것. 과연 이게 원칙에 맞는지 저는 의문스럽고 지금 일단 보면 이번 공천 양상을 보면 굉장히 각이 있는 공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뭔가 이쪽 야당 같은 경우도 지금 김용태 의원을 지금 구로 쪽에 해서 윤건영 지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지금 맞대결을 시키고 강서도 마찬가지로 김태우 수사관을 내세워서 어쨌거나 야당 입장에서 보면 현 정권에 대해서 맞섰던 사람들.

▷ 오태훈 : 여기에는 진성준 민주당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의.

▶ 이현종 : 정무기획비서관 했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죠. 아무래도 이제 그런 부분들. 그래서 뭔가 선거 이슈를 결국 현 정권의 어떤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것과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측근. 이 싸움으로 일단 아마 전개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이번 싸움 그런 걸로 비춰보면 굉장히 이런 식의 공천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고민정 전 대변인하고 지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금 광진 쪽에서 붙었죠. 뭐 이런 형태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이번 선거는 어쨌거나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소규모 전투 지역 같은 경우도 보면 아주 치열하게 현 정권 심판론과 또 야당 심판론 이런 것들의 선거 이슈가 아마 치열하게 붙지 않겠는가. 그런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새로운 보수당에서 넘어온 의원들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지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요? 어떻게 보세요?

▶ 윤희웅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새로운 보수당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 중에 한 명은 이혜훈 의원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혜훈 의원이 공천에서 컷오프 되는 모양새가 나오게 되면서 지금 몇몇은 전략공천을 받기도 하고 경선에 참여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원래 새로운 보수당에 참여했었던 의원들은 합당이 되면서 통합이 되면서 본인들의 어쨌든 선거에서 최종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쨌든 매우 기대했던 상황이었을 텐데 지금 불확실하게 통합이 되면서 일부 의원들은 선거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내부 분란들이 있는 상황이고 그것이 유승민 의원이 어쨌든 리더로서 이런 것을 매듭을 짓고 통합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는 내부 비판들은 있습니다만 워낙 선거라는 것이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큰 물결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반발들이 있더라도 사실 이것이 어떤 강한 힘을 발휘해서 결정을 뒤바꾸거나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비난 내지는 반발은 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일부 지역구는 아직도 지금 공천 상황 진행 중이고 또 경선 절차도 남아 있고 또 앞서도 이현종 논설위원께서 말씀하셨지만 비례정당 문제도 상당히 지금 다르게 대두되고 있거든요. 관전포인트 살짝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종 :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일단 아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일단 지금 자기들이 유리한 지역구는 기본적으로 물갈이를 하겠다는 것 같아요. 강남 3선 용납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종구 의원도 지금 다른 지역으로 옮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혜훈 의원 같이 3선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아마 지금 보면 물갈이 폭 자체를 보면 오히려 처음에 민주당보다는 민주통합당이 훨씬 더 지금 많아지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미래통합당이 공천에서 굉장히 김형오 위원장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이제 문제는 지금부터는 비례 공천입니다. 여기서 저는 굉장히 당의 이미지나 이게 좌우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공병호 씨가 미래통합당 공천위원장으로 됐고.

▷ 오태훈 : 미래한국당.

▶ 이현종 : 미래한국당. 헷갈리네요. 그리고 이쪽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우상호 의원이 됐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지금 이번 선거법에 따라서 사실 이제 준연동제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일정 정도 의석을 얻어버리면 이쪽에 지금 비례대표를 얻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지금 윤건영 전 실장도 그렇고 지금 무소속의 손혜훈 의원이라든지 우리도 이거 하자. 그리고 또 지금 오늘 아침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의병들이 하는데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제가 누차 옛날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저는 아마 어떤 수를 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거 비례 공천 하지 않으면 의석 손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남은 게 그런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넘어야 할 산도 많고 건너야 할 강도 지금 많은 이번 21대 4.15 총선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사구만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현종 : 고맙습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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