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발생…지구대 임시 폐쇄

인천에서 코로나19 의심 사망자가 발생해 초동 조치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들이 격리되고 해당 지구대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6시부터 인천 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를 긴급 폐쇄하고 경찰관 19명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해당 사망자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출동 경찰관을 인근 신현치안센터에 격리하고 지구대를 긴급 폐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동 경찰관과 접촉한 직원 17명도 현재 석남지구대에 격리돼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내일(25일) 자정이 넘어서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음성'이 나오면 즉시 지구대 폐쇄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기 안양 호계파출소도 대구를 방문했던 20대 직원이 기침 증세를 보여 해당 직원은 자가격리되고 파출소는 임시 폐쇄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침 증상 외에 발열도 없고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25일) 오전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호계파출소의 112 신고 처리 등 업무는 인근 갈산지구대에서 담당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인천서부경찰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