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제한 급증…美 CDC 한국여행경보 최고단계로 격상

입력 2020.02.25 (12:37) 수정 2020.02.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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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틀 만에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은 홍콩과 타이완, 마카오와 베트남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22일 한국에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자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3단계 여행 경보를 내린 건 중국 본토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입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오늘부터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경을 전면 금지합니다.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공식 입국 금지입니다.

몽골 정부도 3월 2일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14일 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오만과 카타르, 미크로네시아는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2주간 격리하고, 영국과 싱가포르, 태국, 마카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는 검역을 강화하고, 유증상자는 격리조치합니다.

베트남에서도 한국인 격리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어제 대구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 20명이 격리조치 된데 이어 호치민에서도 대구에서 온 탑승객이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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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발 입국제한 급증…美 CDC 한국여행경보 최고단계로 격상
    • 입력 2020-02-25 12:40:31
    • 수정2020-02-25 12:45:35
    뉴스 12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틀 만에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은 홍콩과 타이완, 마카오와 베트남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22일 한국에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자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3단계 여행 경보를 내린 건 중국 본토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입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오늘부터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경을 전면 금지합니다.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공식 입국 금지입니다.

몽골 정부도 3월 2일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14일 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오만과 카타르, 미크로네시아는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2주간 격리하고, 영국과 싱가포르, 태국, 마카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는 검역을 강화하고, 유증상자는 격리조치합니다.

베트남에서도 한국인 격리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어제 대구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 20명이 격리조치 된데 이어 호치민에서도 대구에서 온 탑승객이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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