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77명·사망 11명…7명은 대구 신천지교회·청도대남병원

입력 2020.02.25 (17:06) 수정 2020.02.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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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84명 늘어 국내 확진자는 모두 97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8번째 확진자였던 62년생 남성이 오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 코로나19와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875번째 확진자인 84년생 몽골인 남성이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 중에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 질환으로 간경화가 있었고 어제 병세가 악화돼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새로 확진된 환자 84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44명이 대구에서 발생했고, 경북 23명, 부산 5명, 서울 4명, 경남과 충북이 각각 2명, 충남이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 연관성 등을 발표하는 오전 9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대구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9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07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었고 1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 있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었고 49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두 집단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6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측과 협의해 20만 명이 넘는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신천지 교회 신도 9,231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있는 1,30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해 내일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들의 건강상태에 관해 14명 정도가 중증 환자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계 호흡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한 환자는 6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추가된 사망자가 이들 가운데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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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977명·사망 11명…7명은 대구 신천지교회·청도대남병원
    • 입력 2020-02-25 17:06:46
    • 수정2020-02-25 20:06:17
    사회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84명 늘어 국내 확진자는 모두 97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8번째 확진자였던 62년생 남성이 오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 코로나19와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875번째 확진자인 84년생 몽골인 남성이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 중에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 질환으로 간경화가 있었고 어제 병세가 악화돼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새로 확진된 환자 84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44명이 대구에서 발생했고, 경북 23명, 부산 5명, 서울 4명, 경남과 충북이 각각 2명, 충남이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 연관성 등을 발표하는 오전 9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대구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9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07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었고 1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 있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었고 49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두 집단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6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측과 협의해 20만 명이 넘는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신천지 교회 신도 9,231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있는 1,30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해 내일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들의 건강상태에 관해 14명 정도가 중증 환자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계 호흡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한 환자는 6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추가된 사망자가 이들 가운데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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