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코로나19 환자, 9번째 검사만에 양성 판정

입력 2020.02.25 (20:27) 수정 2020.02.25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환자가 8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후 9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5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쓰촨성 쯔양(資陽)시 안웨(安岳)현 당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난달 23일 충칭(重慶)에서 이곳을 방문한 탕(唐) 모씨(56) 씨와 관련해 이러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탕씨는 충칭시의 모 호텔 주방에서 근무해왔으며, 이 호텔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안웨현 당국은 지난 2일 탕씨를 격리조치했습니다.

안웨현 당국은 탕씨에 대해 7~23일 호흡기관에서 샘플을 채취, 8차례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쯔양시와 안웨현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진단을 거쳐 탕씨를 의심환자로 진단했고, 24일 임상 증상과 9번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국 코로나19로 확진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탕씨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남부 하이난성에서는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1명이 정기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이난성은 이에 따라 퇴원한 모든 환자를 14일간 격리 관찰하기로 하고, 이후 호흡기와 대변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해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야만 격리를 해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퇴원 4주 후에도 환자를 다시 한번 검사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쓰촨성 코로나19 환자, 9번째 검사만에 양성 판정
    • 입력 2020-02-25 20:27:10
    • 수정2020-02-25 20:37:08
    국제
중국 쓰촨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환자가 8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후 9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5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쓰촨성 쯔양(資陽)시 안웨(安岳)현 당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지난달 23일 충칭(重慶)에서 이곳을 방문한 탕(唐) 모씨(56) 씨와 관련해 이러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탕씨는 충칭시의 모 호텔 주방에서 근무해왔으며, 이 호텔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안웨현 당국은 지난 2일 탕씨를 격리조치했습니다.

안웨현 당국은 탕씨에 대해 7~23일 호흡기관에서 샘플을 채취, 8차례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쯔양시와 안웨현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진단을 거쳐 탕씨를 의심환자로 진단했고, 24일 임상 증상과 9번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국 코로나19로 확진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탕씨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남부 하이난성에서는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1명이 정기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이난성은 이에 따라 퇴원한 모든 환자를 14일간 격리 관찰하기로 하고, 이후 호흡기와 대변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해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야만 격리를 해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퇴원 4주 후에도 환자를 다시 한번 검사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