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격리됐던 대구발 한국인 20여 명 귀국

입력 2020.02.26 (09:37) 수정 2020.02.26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다낭에서 격리됐던 한국인 20여 명이 이틀 만에 귀국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오전 대구를 출발해 다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시설에 격리됐던 한국인 20명 중 18명이, 현지 시간 어젯밤 다낭을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대구에서 다낭에 갔다 격리될 뻔했던 한국인 4명과 25일 다낭에 도착한 또다른 한국인 2명 역시 이들과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이로써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다낭에서 강제로 격리됐거나 격리될 뻔했던 한국인 24명이 모두 귀국했습니다.

후인 득 토 다낭시장은 귀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서한을 보내 "여러분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긴급 조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유감을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 사전 예고나 협의도 없이 이 같은 조치를 한 베트남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어제 대구·경북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트남 다낭에 격리됐던 대구발 한국인 20여 명 귀국
    • 입력 2020-02-26 09:37:02
    • 수정2020-02-26 10:04:13
    정치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다낭에서 격리됐던 한국인 20여 명이 이틀 만에 귀국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오전 대구를 출발해 다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시설에 격리됐던 한국인 20명 중 18명이, 현지 시간 어젯밤 다낭을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대구에서 다낭에 갔다 격리될 뻔했던 한국인 4명과 25일 다낭에 도착한 또다른 한국인 2명 역시 이들과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이로써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다낭에서 강제로 격리됐거나 격리될 뻔했던 한국인 24명이 모두 귀국했습니다.

후인 득 토 다낭시장은 귀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서한을 보내 "여러분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긴급 조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유감을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 사전 예고나 협의도 없이 이 같은 조치를 한 베트남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어제 대구·경북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