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61명…대구·경북 81%

입력 2020.02.26 (17:07) 수정 2020.02.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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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첫 환자 발생 37일 만에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 모두 1,261명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61명으로 집계됐고, 오늘 오전(9시 기준)보다 115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모두 12명입니다. 오늘 확인된 사망자는 46년생 남성으로 114번째 확진자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연관이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했습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2명 추가돼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격리해제자는 73년생 남성인 37번째 환자와 59년생 여성인 51번째 환자입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누계를 보면, 대구가 71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북은 317명, 부산 58명, 경기 51명, 서울 49명, 경남 34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과 충북이 각각 5명, 울산 4명, 인천, 충남, 전북이 각각 3명, 세종과 전남이 1명씩입니다.

누적 확진자 1,26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가 1,027명으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합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자들의 사례를 밝히면서 부산 지역의 감염자들은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격리 조치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14명이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달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의 천주교 신자들과 관련해서는 이 순례단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95년생 여성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성지순례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 147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현재까지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오늘 자정을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되고 내일 최종 퇴소가 가능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을 설명하면서 "①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②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면 확산 규모가 커지며 ③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으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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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1,261명…대구·경북 81%
    • 입력 2020-02-26 17:07:24
    • 수정2020-02-26 18:35:42
    사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첫 환자 발생 37일 만에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 모두 1,261명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61명으로 집계됐고, 오늘 오전(9시 기준)보다 115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모두 12명입니다. 오늘 확인된 사망자는 46년생 남성으로 114번째 확진자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연관이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했습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2명 추가돼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격리해제자는 73년생 남성인 37번째 환자와 59년생 여성인 51번째 환자입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누계를 보면, 대구가 71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북은 317명, 부산 58명, 경기 51명, 서울 49명, 경남 34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과 충북이 각각 5명, 울산 4명, 인천, 충남, 전북이 각각 3명, 세종과 전남이 1명씩입니다.

누적 확진자 1,26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가 1,027명으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합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자들의 사례를 밝히면서 부산 지역의 감염자들은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격리 조치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14명이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달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의 천주교 신자들과 관련해서는 이 순례단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95년생 여성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성지순례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 147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현재까지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오늘 자정을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되고 내일 최종 퇴소가 가능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을 설명하면서 "①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②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면 확산 규모가 커지며 ③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으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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