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법’ 국회 통과…문 대통령, 28일 당 대표 회동

입력 2020.02.26 (17:52) 수정 2020.0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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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역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됐고, 국회 '코로나 특위'도 구성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28일 코로나 사태 대처를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부터 법안 제안에 나선 의원까지, 모두 마스크를 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이 신속히 처리됐습니다.

감염병 위기 시 취약계층 마스크 우선 지급,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수출 제한, 위험 지역 외국인의 입국 금지 근거 등이 마련됐습니다.

필요 시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입원과 격리 등 강제 처분도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특위도 구성됐습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최대 봉쇄' 표현으로 이틀째 비판이 계속되자, 수습에 안간힘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두려움 속에 계신 시·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논란을 일으킨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변인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통합당은 대통령이 늑장 대응에 사과하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인 입국금지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중국인 입국 금지는 하지 않으면서 대구 경북이 발병지라도 되는 것처럼 봉쇄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은 물론 지역 자체를 모독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28일 코로나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한 회담을 갖습니다.

방역대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초당적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이 추진 중인 '코로나 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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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3법’ 국회 통과…문 대통령, 28일 당 대표 회동
    • 입력 2020-02-26 17:54:28
    • 수정2020-02-26 17: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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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역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됐고, 국회 '코로나 특위'도 구성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28일 코로나 사태 대처를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부터 법안 제안에 나선 의원까지, 모두 마스크를 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이 신속히 처리됐습니다.

감염병 위기 시 취약계층 마스크 우선 지급,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수출 제한, 위험 지역 외국인의 입국 금지 근거 등이 마련됐습니다.

필요 시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입원과 격리 등 강제 처분도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특위도 구성됐습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최대 봉쇄' 표현으로 이틀째 비판이 계속되자, 수습에 안간힘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두려움 속에 계신 시·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논란을 일으킨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변인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통합당은 대통령이 늑장 대응에 사과하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인 입국금지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중국인 입국 금지는 하지 않으면서 대구 경북이 발병지라도 되는 것처럼 봉쇄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은 물론 지역 자체를 모독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28일 코로나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한 회담을 갖습니다.

방역대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초당적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이 추진 중인 '코로나 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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