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1,261명·사망자 12명…“전국 어린이집 휴원”

입력 2020.02.26 (19:00) 수정 2020.0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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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오늘 하루 284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1,26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추가돼 12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1,261명입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12명입니다.

확진자는 어제보다 284명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167명, 경북 68명이 늘어 대구 경북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기계호흡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는 5명, 산소 치료중인 중증 환자는 13명입니다.

2만 7백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된 사람은 오늘 2명 늘어 지금까지 24명입니다.

[앵커]

전국 어린이집 휴원도 결정됐는데,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당장 내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갑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에 어려움을 겪을 걸로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각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가족 돌봄 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단 행사 등에 대한 지침도 강화됐습니다.

일회성 행사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행사, 신체 접촉이 있는 야외행사, 또 다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에서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는데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노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의료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죠?

[기자]

네. 대구에선 확진판정을 받고도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죠.

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입원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데요.

정부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진을 그제부터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5명이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료진이 많이 부족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또, 병상확보를 위해 대구 지역뿐 아니라 대전·충청권과 경남 마산 지역의 병상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구역이 있는 국민안심병원 91곳도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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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확진자 1,261명·사망자 12명…“전국 어린이집 휴원”
    • 입력 2020-02-26 19:04:15
    • 수정2020-02-26 2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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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오늘 하루 284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1,26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추가돼 12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1,261명입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12명입니다.

확진자는 어제보다 284명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167명, 경북 68명이 늘어 대구 경북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기계호흡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는 5명, 산소 치료중인 중증 환자는 13명입니다.

2만 7백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된 사람은 오늘 2명 늘어 지금까지 24명입니다.

[앵커]

전국 어린이집 휴원도 결정됐는데,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당장 내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갑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에 어려움을 겪을 걸로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각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가족 돌봄 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단 행사 등에 대한 지침도 강화됐습니다.

일회성 행사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행사, 신체 접촉이 있는 야외행사, 또 다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에서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는데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노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의료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죠?

[기자]

네. 대구에선 확진판정을 받고도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죠.

의료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입원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데요.

정부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진을 그제부터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5명이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료진이 많이 부족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또, 병상확보를 위해 대구 지역뿐 아니라 대전·충청권과 경남 마산 지역의 병상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구역이 있는 국민안심병원 91곳도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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