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서 ‘2차 감염’…온천교회 관련 감염경로는?

입력 2020.02.26 (21:15) 수정 2020.02.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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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산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요양 병원 한 곳에서 직원 중에 확진자와 나와 병원 전체가 봉쇄됐죠.

2차 감염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아르내 기자, 병원 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건가요?

[기자]

네,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아시아드요양병원인데요, 확진자가 한 사람 더 나왔습니다.

그 병원 요양보호사로, 집중 치료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병원을 통째로 봉쇄한 부산시는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전수 조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검사한 297명 중 요양보호사 1명만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나머지 7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집중치료실에 있던 중증 질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 1인실로 옮겼습니다.

부산시내의 음압 병실이 거의 포화 상태여서 부산시는 부산의료원의 일반 병실을 다 비우고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부산 확진자 중에는 온천교회와 관련된 사람들이 가장 많은데, 어디서 시작된건지 좀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현재 부산시는 부산의 확진 환자 중 29명을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온천교회 확진자가 머문 시간에 식사를 한 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부산시는 금융 정보 등이 늦어져 이 병원 직원의 경우 애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 직원이 근무한 해당 병원을 2주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와 병원 직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도 있어 학교를 일시 폐쇄하고, 확진자와 함께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 등 68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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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요양병원서 ‘2차 감염’…온천교회 관련 감염경로는?
    • 입력 2020-02-26 21:16:19
    • 수정2020-02-26 2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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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산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요양 병원 한 곳에서 직원 중에 확진자와 나와 병원 전체가 봉쇄됐죠.

2차 감염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아르내 기자, 병원 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건가요?

[기자]

네,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아시아드요양병원인데요, 확진자가 한 사람 더 나왔습니다.

그 병원 요양보호사로, 집중 치료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병원을 통째로 봉쇄한 부산시는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전수 조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검사한 297명 중 요양보호사 1명만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나머지 7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집중치료실에 있던 중증 질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 1인실로 옮겼습니다.

부산시내의 음압 병실이 거의 포화 상태여서 부산시는 부산의료원의 일반 병실을 다 비우고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부산 확진자 중에는 온천교회와 관련된 사람들이 가장 많은데, 어디서 시작된건지 좀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현재 부산시는 부산의 확진 환자 중 29명을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온천교회 확진자가 머문 시간에 식사를 한 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부산시는 금융 정보 등이 늦어져 이 병원 직원의 경우 애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 직원이 근무한 해당 병원을 2주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와 병원 직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도 있어 학교를 일시 폐쇄하고, 확진자와 함께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 등 68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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