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명이 2~30명 환자 담당”…의료진, 병상 태부족
입력 2020.02.2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전용 병원, 지난 21일 문을 연 지 닷새 만에 240병상이 가득찼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간호사 한 명이 환자 2,30명을 돌봐야 할 정도로 인력 사정이 심각합니다.
[김현희/간호사 : "인력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사실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거든요. 1인당 보는 환자 수도 많고 해서 힘든 상황입니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실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집계된 누적 확진자 천 27명 가운데 30% 이상은 여전히 병실을 구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 장비와 검사인력도 부족합니다.
대구에서만 하루 2,3천 건의 검체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처리할 수 있는 검사 건수는 3백 건에 불과해 신속한 검사도 어렵습니다.
급기야 대구시 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에서는 대구의 상황이 위중하다며 개원의를 응급실과 코로나 19 병원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구/대구시 의사회장 : "저녁 시간이 자유로운 개원의사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종합병원이나 선별진료소, 보건소의 야간 의료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구 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기존 대구지역 전담병원 뿐만 아니라 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을 포함해 1,6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간호사 한 명이 환자 2,30명을 돌봐야 할 정도로 인력 사정이 심각합니다.
[김현희/간호사 : "인력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사실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거든요. 1인당 보는 환자 수도 많고 해서 힘든 상황입니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실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집계된 누적 확진자 천 27명 가운데 30% 이상은 여전히 병실을 구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 장비와 검사인력도 부족합니다.
대구에서만 하루 2,3천 건의 검체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처리할 수 있는 검사 건수는 3백 건에 불과해 신속한 검사도 어렵습니다.
급기야 대구시 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에서는 대구의 상황이 위중하다며 개원의를 응급실과 코로나 19 병원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구/대구시 의사회장 : "저녁 시간이 자유로운 개원의사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종합병원이나 선별진료소, 보건소의 야간 의료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구 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기존 대구지역 전담병원 뿐만 아니라 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을 포함해 1,6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한 명이 2~30명 환자 담당”…의료진, 병상 태부족
-
- 입력 2020-02-26 22:11:40
코로나 19 확진자 전용 병원, 지난 21일 문을 연 지 닷새 만에 240병상이 가득찼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간호사 한 명이 환자 2,30명을 돌봐야 할 정도로 인력 사정이 심각합니다.
[김현희/간호사 : "인력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사실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거든요. 1인당 보는 환자 수도 많고 해서 힘든 상황입니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실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집계된 누적 확진자 천 27명 가운데 30% 이상은 여전히 병실을 구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 장비와 검사인력도 부족합니다.
대구에서만 하루 2,3천 건의 검체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처리할 수 있는 검사 건수는 3백 건에 불과해 신속한 검사도 어렵습니다.
급기야 대구시 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에서는 대구의 상황이 위중하다며 개원의를 응급실과 코로나 19 병원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구/대구시 의사회장 : "저녁 시간이 자유로운 개원의사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종합병원이나 선별진료소, 보건소의 야간 의료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구 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기존 대구지역 전담병원 뿐만 아니라 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을 포함해 1,6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 등 2백 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간호사 한 명이 환자 2,30명을 돌봐야 할 정도로 인력 사정이 심각합니다.
[김현희/간호사 : "인력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사실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거든요. 1인당 보는 환자 수도 많고 해서 힘든 상황입니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실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집계된 누적 확진자 천 27명 가운데 30% 이상은 여전히 병실을 구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 장비와 검사인력도 부족합니다.
대구에서만 하루 2,3천 건의 검체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처리할 수 있는 검사 건수는 3백 건에 불과해 신속한 검사도 어렵습니다.
급기야 대구시 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에서는 대구의 상황이 위중하다며 개원의를 응급실과 코로나 19 병원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구/대구시 의사회장 : "저녁 시간이 자유로운 개원의사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종합병원이나 선별진료소, 보건소의 야간 의료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구 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기존 대구지역 전담병원 뿐만 아니라 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을 포함해 1,6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이종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