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개 고양이 등 식용 전면 금지…“9가지 동물만 식용”

입력 2020.02.27 (11:59) 수정 2020.0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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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시가 개, 고양이, 개구리 등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선전 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25일 이러한 내용의 법안 초안을 공표했으며, 다음 주까지 이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에는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 돼지, 소, 닭, 생선 등 9가지 동물을 나열한 '화이트 리스트'가 명시됐습니다.

이는 이 9가지 동물 외에 다른 동물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만 위안(346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선전시 관계자는 "중국에는 수만 가지의 야생동물이 있어 이들을 모두 명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지 대상 동물을 나열하는 '블랙 리스트' 대신 '화이트 리스트'를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선전시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2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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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선전시, 개 고양이 등 식용 전면 금지…“9가지 동물만 식용”
    • 입력 2020-02-27 11:59:22
    • 수정2020-02-27 13:06:40
    국제
중국 선전 시가 개, 고양이, 개구리 등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선전 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25일 이러한 내용의 법안 초안을 공표했으며, 다음 주까지 이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에는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 돼지, 소, 닭, 생선 등 9가지 동물을 나열한 '화이트 리스트'가 명시됐습니다.

이는 이 9가지 동물 외에 다른 동물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만 위안(346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선전시 관계자는 "중국에는 수만 가지의 야생동물이 있어 이들을 모두 명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지 대상 동물을 나열하는 '블랙 리스트' 대신 '화이트 리스트'를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선전시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2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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