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4명…대구 의료 자원 모집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34명 추가되면서 이제 총 확진자수는 천 오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도 대부분의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먼저 새로 발표된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334명입니다.

전체 확진자는 1,595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한명 더 늘어서 13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신천지 전수조사 대상자로 확인됐던 74살 남성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전제 334명의 신규 확진자 중 307명이 대구에서 나왔고, 나머지 시도에서는 한 자리 숫잡니다.

서울이 6명, 경기, 충남, 경북이 각 4명, 대전이 3명, 충북, 경남, 울산이 각 2명씩입니다.

앞서 정부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중 유증상자 천 여명에 대해 검체 체취를 실시했는데요.

오늘 중으로 이 작업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구시에는 진단 검사량이 몰린 상황이어서 검사결과는 2~3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 환자가 몰리고 있는데, 병상 확보 계획도 나왔죠?

[기자]

네, 정부는 경북 지역에 811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포항과 김천, 안동 등에서 병상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경증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증환자는 국가 지정 음압 병상 등으로 신속히 이동시켜 효율적인 병상 활용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틀 전부터 대구 지역에서 활동할 의료인들을 모집 중인데요.

현재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 490명이 자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 의료인력 등에 대해서는 위험에 따른 보상과 출장비를 지급하고, 민간 인력에 대해서는 메르스 때보다 더 높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중국에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웨이하이와 선전, 난징 등에서 격리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전 협의와 통보 없이 이루어진 과도한 조치임을 지적하고 중국 측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12일 중국 우한시에서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했던 3차 입국 교민 전원은 진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오늘 퇴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