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에 코로나19 검사키트·의료용품 등 방역용품 제공

중국이 일본에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일본에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일본에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했고, 양측이 논의를 통해 현재 의료용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화물이 오늘 중에 일본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만약 일본이 추가 요청을 한다면 중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본 정부와 국민은 중국의 감염병 방역에 큰 지지와 도움을 줬다"면서 "중국은 우리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일본과 정보, 경험을 공유하고, 일본을 힘닿는 데까지 돕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