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인 국외 이송위한 특별 항공편 마련 계획”

입력 2020.02.27 (18:00) 수정 2020.02.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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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북한이 외국인 국외 이송을 위한 특별 항공편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오늘 러시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자국으로 귀국하길 원하는 외국인들 이송을 위해 북한 당국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극동 연해주) 구간 1회 항공편을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 문제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 (북한 당국의) 의사는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러시아를 거쳐 자국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외국인들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실어나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인들을 이 항공편으로 (평양에서) 싣고 나올 계획은 없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에도 승객을 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도 어제 평양발로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 유럽외교공관 소식통은 통신에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기간 동안 북한을 떠나길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조만간 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 1회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북한 외무성 공문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정확한 항공편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북한 당국은 평양을 떠난 외국인은 현재의 비상 방역 조치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는 평양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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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7 18:00:28
    • 수정2020-02-27 18:39:13
    국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북한이 외국인 국외 이송을 위한 특별 항공편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오늘 러시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자국으로 귀국하길 원하는 외국인들 이송을 위해 북한 당국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극동 연해주) 구간 1회 항공편을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 문제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 (북한 당국의) 의사는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러시아를 거쳐 자국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외국인들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실어나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인들을 이 항공편으로 (평양에서) 싣고 나올 계획은 없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에도 승객을 태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도 어제 평양발로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 유럽외교공관 소식통은 통신에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기간 동안 북한을 떠나길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조만간 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 1회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북한 외무성 공문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정확한 항공편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북한 당국은 평양을 떠난 외국인은 현재의 비상 방역 조치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는 평양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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