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마스크 수급 불안’ 사과…“내일부터 약국 판매”

입력 2020.02.27 (21:23) 수정 2020.02.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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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자치단체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되파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결국 부총리가 나서 마스크 수급 불안에 대해 사과하고 내일(28일)부터 약국 등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자치단체에서 확보한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에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외출도 자제하는 상황에 마스크 다섯 장 구하겠다고 마스크도 못 끼고 모여서 서 있는 주민도 있습니다.

["(8,500원요. 2명이니까 한 세트예요.) 기다리세요, 저기 뒤에 줄 서세요."]

약국과 우체국을 통한 공적 판매가 늦어지면서 마스크 파는 곳마다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제 부총리까지 나서서 사과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마스크 수급불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또 한 번 내일(28일)부터 판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내일(28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100만 장을 팔고 서울 경기를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와 읍면지역 우체국에도 각각 55만 장씩 공급한다는 겁니다.

[이의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저녁부터 내일(28일)까지는 배송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포별로는 약국은 100장, 하나로마트는 3백 장, 우체국도 4백 장씩뿐입니다.

또 140여 개 마스크 생산업체와의 계약과 물량 확보 시간도 필요해, 원활한 공급은 다음 달 초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생산원가와 배송비를 합쳐 합리적 수준으로 권고한다는 데 그쳐 판매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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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마스크 수급 불안’ 사과…“내일부터 약국 판매”
    • 입력 2020-02-27 21:26:46
    • 수정2020-02-27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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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자치단체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되파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결국 부총리가 나서 마스크 수급 불안에 대해 사과하고 내일(28일)부터 약국 등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자치단체에서 확보한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에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외출도 자제하는 상황에 마스크 다섯 장 구하겠다고 마스크도 못 끼고 모여서 서 있는 주민도 있습니다.

["(8,500원요. 2명이니까 한 세트예요.) 기다리세요, 저기 뒤에 줄 서세요."]

약국과 우체국을 통한 공적 판매가 늦어지면서 마스크 파는 곳마다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결국 경제 부총리까지 나서서 사과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마스크 수급불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또 한 번 내일(28일)부터 판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내일(28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100만 장을 팔고 서울 경기를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와 읍면지역 우체국에도 각각 55만 장씩 공급한다는 겁니다.

[이의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저녁부터 내일(28일)까지는 배송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포별로는 약국은 100장, 하나로마트는 3백 장, 우체국도 4백 장씩뿐입니다.

또 140여 개 마스크 생산업체와의 계약과 물량 확보 시간도 필요해, 원활한 공급은 다음 달 초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생산원가와 배송비를 합쳐 합리적 수준으로 권고한다는 데 그쳐 판매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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