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감기 증세로 외부 일정 취소…바티칸 내 행사는 진행

입력 2020.02.27 (22:32) 수정 2020.02.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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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현지시간으로 27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가벼운 질환으로 바티칸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가톨릭 성향 환경단체인 '글로벌 가톨릭 기후 운동' 회원들을 접견하는 등의 바티칸 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pa 통신은 교황이 전날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 이어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당시에도 거친 목소리에 가끔 기침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어린아이의 머리에 키스하는 등 평소 그대로 신자들을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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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7 22:32:47
    • 수정2020-02-27 22:37:01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현지시간으로 27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가벼운 질환으로 바티칸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가톨릭 성향 환경단체인 '글로벌 가톨릭 기후 운동' 회원들을 접견하는 등의 바티칸 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pa 통신은 교황이 전날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 이어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당시에도 거친 목소리에 가끔 기침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어린아이의 머리에 키스하는 등 평소 그대로 신자들을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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