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베어 트랩’에서 버디…혼다클래식 1R 공동 11위

입력 2020.02.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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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베어 트랩'을 무사히 통과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만을 잡아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톰 루이스(잉글랜드)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다.

이경훈은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의 유일한 버디는 베어 트랩(15~17번홀)이 시작되는 15번홀(파3)에서 나왔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15~17번홀은 난도가 높아 '곰 덫'(베어 트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경훈은 워터 해저드를 낀 15번홀에서 티샷을 홀 4m 가까이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파로 막았다.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넣었지만, 까다로운 내리막 1.5m 퍼 퍼트를 성공한 뒤 남은 홀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들어서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하는 등 서서히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경훈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임성재(22)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2오버파 72타, 공동 63위에 올랐다.

노승열(29)은 5오버파 75타, 안병훈(29)은 6오버파 76타, 김시우(24)는 7오버파 77타를 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도 5오버파 75타를 쳐 컷 통과가 당면 과제가 됐다.

2017년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6오버파 76타, 세계골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4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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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베어 트랩’에서 버디…혼다클래식 1R 공동 11위
    • 입력 2020-02-28 08:48:15
    연합뉴스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베어 트랩'을 무사히 통과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만을 잡아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톰 루이스(잉글랜드)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다.

이경훈은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의 유일한 버디는 베어 트랩(15~17번홀)이 시작되는 15번홀(파3)에서 나왔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15~17번홀은 난도가 높아 '곰 덫'(베어 트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경훈은 워터 해저드를 낀 15번홀에서 티샷을 홀 4m 가까이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파로 막았다.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넣었지만, 까다로운 내리막 1.5m 퍼 퍼트를 성공한 뒤 남은 홀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들어서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하는 등 서서히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경훈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임성재(22)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2오버파 72타, 공동 63위에 올랐다.

노승열(29)은 5오버파 75타, 안병훈(29)은 6오버파 76타, 김시우(24)는 7오버파 77타를 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도 5오버파 75타를 쳐 컷 통과가 당면 과제가 됐다.

2017년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6오버파 76타, 세계골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4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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