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난로 사면 마스크 드려요”…공포마케팅에 소비자 울상

입력 2020.02.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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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섰지만 진열대에 풀어놓기도 전에 마스크는 순식간에 모두 팔려나갑니다.

시민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가 이른바 '미끼상품'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난로를 사도 증정품으로 마스크를 주고, 가습기, 어린이용 도서도 마스크를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기사를 내 건 모 신문사는 같은 면에서 마스크를 증정하겠다며 구독료 자동이체를 권하기까지 합니다.

[양윤/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 : "현실 속에서 마스크는 없는데 나는 마스크를 써서 내 건강을 지키겠다는 거잖아요. 현실과 이상이 너무 벌어지면서 그 욕구가 굉장히 강하게 작동을 했고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거에요. 바로 그런 점을 노리는 거에요."]

하지만 제재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끼워팔기'는 거래 강제로 볼 수도 있지만 마스크는 통상적인 사은품 수준이어서 제재가 어렵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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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8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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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섰지만 진열대에 풀어놓기도 전에 마스크는 순식간에 모두 팔려나갑니다.

시민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가 이른바 '미끼상품'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난로를 사도 증정품으로 마스크를 주고, 가습기, 어린이용 도서도 마스크를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기사를 내 건 모 신문사는 같은 면에서 마스크를 증정하겠다며 구독료 자동이체를 권하기까지 합니다.

[양윤/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 : "현실 속에서 마스크는 없는데 나는 마스크를 써서 내 건강을 지키겠다는 거잖아요. 현실과 이상이 너무 벌어지면서 그 욕구가 굉장히 강하게 작동을 했고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거에요. 바로 그런 점을 노리는 거에요."]

하지만 제재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끼워팔기'는 거래 강제로 볼 수도 있지만 마스크는 통상적인 사은품 수준이어서 제재가 어렵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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