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눈물에서 바이러스 검출…눈 통한 전염 가능성”

입력 2020.02.28 (22:10) 수정 2020.02.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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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한 명의 눈물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면서, 눈 부위를 통한 전염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중국 저장대학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저장대학 의학원 부속 제1 병원 선예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이러한 연구결과를 '의학 바이러스학 잡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병원 격리병동 환자에게서 샘플을 채집해 연구했다면서, 이 중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과 결막 분비물 샘플을 핵산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의 왼쪽 눈 결막염은 코로나19에 따른 것으로 입원 전에는 없었으며, 연구 당시에도 오른쪽 눈에는 결막염이 없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선 부원장은 "이 환자의 결막염과 코로나19가 관련 있으며, 눈 부위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 호흡기가 코로나19 전염의 유일 경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논문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사 시 마스크 착용 외에 보호안경도 써야 한다"면서 "이 연구는 코로나19 예방통제지침 개선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어떻게 코로나19로 인해 결막염이 생겼는지에 대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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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8 22:10:52
    • 수정2020-02-28 22:23:00
    국제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한 명의 눈물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면서, 눈 부위를 통한 전염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중국 저장대학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저장대학 의학원 부속 제1 병원 선예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이러한 연구결과를 '의학 바이러스학 잡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병원 격리병동 환자에게서 샘플을 채집해 연구했다면서, 이 중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과 결막 분비물 샘플을 핵산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의 왼쪽 눈 결막염은 코로나19에 따른 것으로 입원 전에는 없었으며, 연구 당시에도 오른쪽 눈에는 결막염이 없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선 부원장은 "이 환자의 결막염과 코로나19가 관련 있으며, 눈 부위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 호흡기가 코로나19 전염의 유일 경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논문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사 시 마스크 착용 외에 보호안경도 써야 한다"면서 "이 연구는 코로나19 예방통제지침 개선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어떻게 코로나19로 인해 결막염이 생겼는지에 대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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