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72곳으로 늘어…유엔 회원국 ‘1/3’

입력 2020.02.29 (10:44) 수정 2020.02.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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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모두 7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어제(28일)보다 7곳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3분의 1이 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셈입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모두 34개국으로 어제보다 3개국이 늘었습니다.

남태평양에 있는 쿡제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오늘부터 금지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내일(3월 1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나라에서 오거나 거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레바논도 어제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역이나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38개국으로 어제보다 4개국이 늘었습니다.

유럽의 라트비아와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중국은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광둥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 계획을 재고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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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72곳으로 늘어…유엔 회원국 ‘1/3’
    • 입력 2020-02-29 10:44:18
    • 수정2020-02-29 18:15:19
    정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모두 7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어제(28일)보다 7곳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3분의 1이 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셈입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모두 34개국으로 어제보다 3개국이 늘었습니다.

남태평양에 있는 쿡제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오늘부터 금지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내일(3월 1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나라에서 오거나 거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레바논도 어제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역이나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38개국으로 어제보다 4개국이 늘었습니다.

유럽의 라트비아와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중국은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광둥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 계획을 재고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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