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94명 늘어 누적 2,931명…국내 신천지 신도 88% 조사 완료

입력 2020.02.29 (11:58) 수정 2020.0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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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에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594 명이 추가됐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3천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또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확진자수가 거의 3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네요?

[기자]

오늘 오전에만 확진자 594명이 추가됐습니다.

오후 상황이 아직 집계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하루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천931명입니다.

대구에서만 확진자 476명이 늘어,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2천55명입니다.

경북은 확진자가 60명 더 늘었고, 충남 13명, 서울과 부산은 12명, 경남은 10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는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8만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2만 9천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죠?

[기자]

네, 대구시 환자 가운데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확진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통해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먼저 입원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달 5일까지 약 천 개의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의 병실이 부족해 중증 환자 치료가 곤란한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다른 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지역은 안동과 포항, 김천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50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는 공중보건의와 간호인력이 계속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신천지 신도 가운데 88%인 17만여 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이 가운데 3천3백여 명은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른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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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594명 늘어 누적 2,931명…국내 신천지 신도 88% 조사 완료
    • 입력 2020-02-29 12:02:35
    • 수정2020-02-29 12:05:58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에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594 명이 추가됐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3천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또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확진자수가 거의 3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네요?

[기자]

오늘 오전에만 확진자 594명이 추가됐습니다.

오후 상황이 아직 집계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하루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천931명입니다.

대구에서만 확진자 476명이 늘어,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2천55명입니다.

경북은 확진자가 60명 더 늘었고, 충남 13명, 서울과 부산은 12명, 경남은 10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는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8만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2만 9천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죠?

[기자]

네, 대구시 환자 가운데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확진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통해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먼저 입원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달 5일까지 약 천 개의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의 병실이 부족해 중증 환자 치료가 곤란한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다른 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지역은 안동과 포항, 김천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50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는 공중보건의와 간호인력이 계속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신천지 신도 가운데 88%인 17만여 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이 가운데 3천3백여 명은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른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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