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천 명 넘어…신천지 교인 42명 우한서 입국”

[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 누적 인원이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두 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됐지만, 25번째 환자는 재확진 판정을 받고 재격리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종합적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우선 4시 기준으로 나온 확진자 현황 종합해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하루에만 8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4시 기준으로 모두 3,150명이고요.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35,000여 명에 달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수도 많이 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17명이 됐습니다.

7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21번째, 23번째 여성환자 두 명이 격리해제됐다는 소식도 들어와있지만, 격리해제 인원은 1명만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퇴원했던 25번째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격리됐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는 대구와 경북 확진자가 2,700여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 큰 확산을 막기위해 손 씻기와 기침예절,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꼭 해야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주말이라 우체국은 문을 닫는데요,

마스크, 어디에서 살 수 있습니까?

[기자]

정부가 공급하는 공적판매 마스크들, 오늘은 약국을 주로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풀리는 양은 모두 448만 개인데요,

이 중에서 약국으로 가는 게 261만 개로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과 내일은 주말이다보니 문닫은 약국 많죠.

때문에 당번으로 지정된 문 연 약국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이 약국이 어딘지는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대구와 경북은 약국 외에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일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목동에 있는 행복한 백화점에서, 부산은 아임쇼핑 부산역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전국 공통으로는 공영홈쇼핑에 전화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는 102만 개의 마스크가 특별공급됐고요.

마스크 착용하실 때는 저처럼 이렇게 코까지 바짝 밀착해서 착용하셔야 합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오늘도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정작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증상이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서 입원이 먼저 필요한 환자부터 입원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확진자 가운데는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분석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대구 경북에는 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달 5일까지 약 천 개의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대구의 병실 부족으로 중증 환자 치료가 곤란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다른 시·도의 상급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지역은 안동과 포항, 김천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50개 병상을 확보했고요.

[앵커]

그런가 하면, 신천지 교인 관련 소식이 들어와있네요.

신천지 교인들 다수가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걸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무부가 파악한 건데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신천지 교인 42명이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는 겁니다.

어제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교인 24만 4천여 명에 대한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했고, 그 결과를 오늘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명단에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도 꽤 있어서 인원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