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구 ‘여행 금지’ 권고…한국 자체는 ‘여행 재고’ 유지

입력 2020.03.01 (04:45) 수정 2020.03.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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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 대구에 한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했지만 미국행 여행객에 대한 의료 검사 강화를 주문해 출국 전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확산한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국무부는 웹사이트에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4단계 경보지역으로 대구를 특정했습니다.

대구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수준과 격리절차 시행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26일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올린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로 올린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는 워싱턴주에 사는 5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에 한국, 이탈리아와 협력하고 이들 국가가 미국으로 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진을 할 때 조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2월 2일)과 이란(2월26일)에 4단계 여행금지를 적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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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1 04:45:37
    • 수정2020-03-01 10:50:53
    국제
미국이 한국 대구에 한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했지만 미국행 여행객에 대한 의료 검사 강화를 주문해 출국 전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확산한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국무부는 웹사이트에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4단계 경보지역으로 대구를 특정했습니다.

대구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수준과 격리절차 시행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26일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올린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로 올린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는 워싱턴주에 사는 5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에 한국, 이탈리아와 협력하고 이들 국가가 미국으로 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진을 할 때 조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2월 2일)과 이란(2월26일)에 4단계 여행금지를 적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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