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경 6.2조 이상 편성…소상공인 등 지원 확대

입력 2020.03.02 (09:42) 수정 2020.03.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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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이 이번 코로나19 추경의 세출을 2015년 메르스 추경을 뛰어 넘는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제출부터 심사까지 일정을 서둘러 오는 17일 마무리되는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오늘 코로나19 당정협의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당정은 오늘 코로나19 추경 협의를 마친 뒤 메르스 추경을 뛰어넘는 규모로 세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메르스 추경은 11조 6천억 원 규모였는데, 이 가운데 세출 예산, 그러니까 지출을 위한 예산은 6조 2천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처에도 6조 원 이상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코로나 추경 예산은 우선 방역체계 보강에 지원되는데요.

음압병실과 음압구급차 확충, 의료기관 손실과 경영 안정화 지원, 입원, 격리자의 생활지원 등입니다.

추경 예산은 얼어붙은 내수경기를 진작하는 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초저금리 대출을 각각 2조원 확대하고 임대인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됩니다.

온누리 상품권 5천억 원 추가 발행, 저소득층에 소비쿠폰 지급, 아동양육 쿠폰 지급 등에도 예산이 지원됩니다.

피해가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에는 별도 예산이 배정돼 의료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지역경제 회복 예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추경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최대한 심의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여당과 정부는 오는 17일 2월 임시국회 마무리 전 코로나 추경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추경은 국회 제출 뒤 18일 만에 처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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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추경 6.2조 이상 편성…소상공인 등 지원 확대
    • 입력 2020-03-02 09:45:07
    • 수정2020-03-02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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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이 이번 코로나19 추경의 세출을 2015년 메르스 추경을 뛰어 넘는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제출부터 심사까지 일정을 서둘러 오는 17일 마무리되는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오늘 코로나19 당정협의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당정은 오늘 코로나19 추경 협의를 마친 뒤 메르스 추경을 뛰어넘는 규모로 세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메르스 추경은 11조 6천억 원 규모였는데, 이 가운데 세출 예산, 그러니까 지출을 위한 예산은 6조 2천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처에도 6조 원 이상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코로나 추경 예산은 우선 방역체계 보강에 지원되는데요.

음압병실과 음압구급차 확충, 의료기관 손실과 경영 안정화 지원, 입원, 격리자의 생활지원 등입니다.

추경 예산은 얼어붙은 내수경기를 진작하는 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초저금리 대출을 각각 2조원 확대하고 임대인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됩니다.

온누리 상품권 5천억 원 추가 발행, 저소득층에 소비쿠폰 지급, 아동양육 쿠폰 지급 등에도 예산이 지원됩니다.

피해가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에는 별도 예산이 배정돼 의료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지역경제 회복 예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추경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최대한 심의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여당과 정부는 오는 17일 2월 임시국회 마무리 전 코로나 추경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추경은 국회 제출 뒤 18일 만에 처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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