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이탈리아 승객, 출국 전 공항서 전원 의료검사”

입력 2020.03.03 (09:49) 수정 2020.03.03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들은 모두 해당국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측정 등 코로나 19관련 의료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오늘부터 미국 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 전원이 대상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부부에 한국.이탈리아 당국과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조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PRESIDENT ALSO DIRECTED THE STATE DEPARTMENT TO WORK WITH OUR ALLIES IN ITALY AND SOUTH KOREATO COORDINATE A SCREENING, A MEDICAL SCREENING IN THEIR COUNTRIES OF ANY INDIVIDUALS THAT ARE COMING IN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그리고 오늘 미 행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의료 검사가 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anyone traveling on a direct flight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receives multiple screenings at all airports in Italy and South Korea."]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검사와 코로나 19 관련 간단한 질의 응답이 이뤄집니다.

미국은 검사 대상자의 국적은 따로 특별히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모든 미국 입국자들이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모든 공항에서는 이미 이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펜스 부통령은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에 대해 공항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승객들은 평소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트위터로 밝힌 미국 공항에서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선 발표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인 만큼 조만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의 1차 검사 외에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2차 검사를 받는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고 미 행정부가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 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미국행 비행기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한국·이탈리아 승객, 출국 전 공항서 전원 의료검사”
    • 입력 2020-03-03 09:52:05
    • 수정2020-03-03 09:55:55
    930뉴스
[앵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들은 모두 해당국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측정 등 코로나 19관련 의료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오늘부터 미국 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 전원이 대상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부부에 한국.이탈리아 당국과 미국에 입국하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조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PRESIDENT ALSO DIRECTED THE STATE DEPARTMENT TO WORK WITH OUR ALLIES IN ITALY AND SOUTH KOREATO COORDINATE A SCREENING, A MEDICAL SCREENING IN THEIR COUNTRIES OF ANY INDIVIDUALS THAT ARE COMING IN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그리고 오늘 미 행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의료 검사가 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펜스/미 부통령 : "anyone traveling on a direct flight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receives multiple screenings at all airports in Italy and South Korea."] 한국과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체온 검사와 코로나 19 관련 간단한 질의 응답이 이뤄집니다. 미국은 검사 대상자의 국적은 따로 특별히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모든 미국 입국자들이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모든 공항에서는 이미 이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펜스 부통령은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에 대해 공항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승객들은 평소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트위터로 밝힌 미국 공항에서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선 발표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인 만큼 조만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의 1차 검사 외에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2차 검사를 받는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고 미 행정부가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 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미국행 비행기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