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총 6명…워싱턴주에서 4명 더 나와

입력 2020.03.03 (10:06) 수정 2020.03.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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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 일대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은 4명 중 3명은 킹카운티 주민이었고, 다른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킹카운티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던 환자이고, 이들 모두 커클랜드의 에버그린헬스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고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습니다.

이들 6명 중 5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1명은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각각 나왔습니다.

해당 보건 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망자를 포함한 확진자 8명이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는 최소 50명의 입소자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서 대량 발병이 의심되고 있는 시설입니다.

미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킹카운티는 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킹카운티가 속한 워싱턴주가 이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카운티에서도 자체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입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카운티 직원들에게 초과근무를 명령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른 비상 조처를 내릴 수 있습니다.

킹카운티는 모텔 인수도 진행 중입니다.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나 확진 판정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 병원에 여유를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캘로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도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환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를 다녀온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또 플레이서카운티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솔라노카운티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 종사자로 노스베이 배커밸리 병원에서 근무해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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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3 10:06:24
    • 수정2020-03-03 10:34:32
    국제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 일대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은 4명 중 3명은 킹카운티 주민이었고, 다른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킹카운티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던 환자이고, 이들 모두 커클랜드의 에버그린헬스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고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습니다.

이들 6명 중 5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1명은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각각 나왔습니다.

해당 보건 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망자를 포함한 확진자 8명이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는 최소 50명의 입소자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서 대량 발병이 의심되고 있는 시설입니다.

미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킹카운티는 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킹카운티가 속한 워싱턴주가 이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카운티에서도 자체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입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카운티 직원들에게 초과근무를 명령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른 비상 조처를 내릴 수 있습니다.

킹카운티는 모텔 인수도 진행 중입니다.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나 확진 판정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 병원에 여유를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캘로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도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환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를 다녀온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또 플레이서카운티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솔라노카운티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 종사자로 노스베이 배커밸리 병원에서 근무해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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