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무사안일”…황교안 “전시 상황, 특단 조치해야”

입력 2020.03.03 (13:51) 수정 2020.03.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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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우한 코로나 19 대책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 등과 면담하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정부가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실천해야 하는데, '심각' 단계로만 올려놓고 심각 단계에 준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을 잘해야 하는데 잘되지 않고 있으며, 다수는 대처가 늦고 약간 무사안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의사협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태 초기부터 '우한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여러 다양한 의견을 줬지만, 정부는 이를 번번이 무시했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악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금은 상시 상황이 아닌, 전시 상황"이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마스크 수급과 개학연기로 인한 돌봄서비스 공백을 지적하며 "자신들이 내놓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직접 살펴보고 보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서민과 중소상공인 긴급지원,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통합당과 의협은 간담회 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헌법·감염병 관리법상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 △의료기관에 대한 선 예산 지원·후 정산 시행 △공무원의 적극적 행정에 대한 면책 선언 △국군 의료자원 총동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통합당이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관측에 대해 황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대위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도 포함돼 있지만, 여러분들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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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정부, 무사안일”…황교안 “전시 상황, 특단 조치해야”
    • 입력 2020-03-03 13:51:31
    • 수정2020-03-03 16:50:42
    정치
미래한국당 '우한 코로나 19 대책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 등과 면담하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정부가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실천해야 하는데, '심각' 단계로만 올려놓고 심각 단계에 준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을 잘해야 하는데 잘되지 않고 있으며, 다수는 대처가 늦고 약간 무사안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의사협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태 초기부터 '우한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여러 다양한 의견을 줬지만, 정부는 이를 번번이 무시했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악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금은 상시 상황이 아닌, 전시 상황"이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마스크 수급과 개학연기로 인한 돌봄서비스 공백을 지적하며 "자신들이 내놓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직접 살펴보고 보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서민과 중소상공인 긴급지원,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통합당과 의협은 간담회 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헌법·감염병 관리법상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 △의료기관에 대한 선 예산 지원·후 정산 시행 △공무원의 적극적 행정에 대한 면책 선언 △국군 의료자원 총동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통합당이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관측에 대해 황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대위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도 포함돼 있지만, 여러분들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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