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분구·군포 통합” 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입력 2020.03.05 (06:51) 수정 2020.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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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불과 40여일을 앞두고 여야가 어젯밤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습니다.

세종 선거구는 2개로 늘리고 경기 군포는 하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역구는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예외적으로 읍면동 분할 허용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 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세종의 선거구는 2곳으로 쪼개고 경기 군포는 2곳에서 하나로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여야 협상 결렬에 그제(3일)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뒤늦게 합의를 이룬 겁니다.

여야는 앞서 획정위가 선거구를 늘리기로 했던 강원 춘천과 전남 순천, 경기 화성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 화성의 경우 읍면동을 분할해 선거구를 늘리지 않을 수 있도록 선거법에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습니다.

강원 도내 6개 시군구가 합쳐진 '공룡 선거구'를 방지하고 전남의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춘천과 순천은 예외적으로 시군구도 분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구 기준 하한도 획정위 안의 13만 6천 5백여명에서 13만 9천 명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획정위가 선거구를 통폐합하기로 했던 서울 노원과 강원, 전남 등도 현재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같은 여야의 합의문을 공문을 통해 획정위에 전달했습니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 마지노선으로 정한 재외선거인명부 작성 시한이 당장 내일(6일)로 다가온 상황.

[전혜숙/국회 행안위원장 : "통과되지 않으면 부재자투표라든가 이런 게 물리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행안위원회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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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분구·군포 통합” 여야 선거구 획정 합의
    • 입력 2020-03-05 06:58:16
    • 수정2020-03-05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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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불과 40여일을 앞두고 여야가 어젯밤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습니다.

세종 선거구는 2개로 늘리고 경기 군포는 하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역구는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예외적으로 읍면동 분할 허용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 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세종의 선거구는 2곳으로 쪼개고 경기 군포는 2곳에서 하나로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여야 협상 결렬에 그제(3일)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뒤늦게 합의를 이룬 겁니다.

여야는 앞서 획정위가 선거구를 늘리기로 했던 강원 춘천과 전남 순천, 경기 화성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 화성의 경우 읍면동을 분할해 선거구를 늘리지 않을 수 있도록 선거법에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습니다.

강원 도내 6개 시군구가 합쳐진 '공룡 선거구'를 방지하고 전남의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춘천과 순천은 예외적으로 시군구도 분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구 기준 하한도 획정위 안의 13만 6천 5백여명에서 13만 9천 명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획정위가 선거구를 통폐합하기로 했던 서울 노원과 강원, 전남 등도 현재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같은 여야의 합의문을 공문을 통해 획정위에 전달했습니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 마지노선으로 정한 재외선거인명부 작성 시한이 당장 내일(6일)로 다가온 상황.

[전혜숙/국회 행안위원장 : "통과되지 않으면 부재자투표라든가 이런 게 물리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행안위원회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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