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기자회견 취재진 가장 먼저 한 일은?

입력 2020.03.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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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 입장 전 취재진 발열 검사 중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기자회견장 입장 전 취재진 발열 검사 중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10년 넘게 해외에서 뛰어온 이청용(32·울산)의 전격적인 국내 복귀 결정. 지난 2일 독일에서 귀국해 다음 날 바로 울산으로 이동한 이청용이 오늘(5일) 국내 취재진과 처음 만나 국내 복귀 결정과 울산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마요르카)과 달리 이청용은 K리그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물론 취재진의 관심이 높았다.

울산 구단은 이에 따라 이청용의 기자회견을 마련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모이는 기자회견을 열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일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웹상의 온라인 기자회견 방식도 논의됐지만 여러 취재진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예상돼 오프라인 기자회견을 결정했다.

기자회견 장소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결정되면서 프로축구연맹의 준비도 바빠졌다. 기자회견 시작 2시간 전부터 회견장 소독을 진행했고 기자회견장 출입 시간을 정해놓고 회견장에 들어가는 모든 기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했다.

발열 검사 뒤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발열 검사 뒤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

발열 검사 후 이상이 없는 취재진에게는 스티커를 부착해 입장시켰다. 스티커 발급이 안 된 취재진은 입장 불가. 입장이 허용된 취재진에게도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안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처음 겪는 입장 절차에 일부 취재진은 "열이 없는데도 발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할까 봐 괜히 마음을 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해외파 인기선수의 국내 복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돼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청용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길 축구팬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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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기자회견 취재진 가장 먼저 한 일은?
    • 입력 2020-03-05 15:21:17
    스포츠K

기자회견장 입장 전 취재진 발열 검사 중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10년 넘게 해외에서 뛰어온 이청용(32·울산)의 전격적인 국내 복귀 결정. 지난 2일 독일에서 귀국해 다음 날 바로 울산으로 이동한 이청용이 오늘(5일) 국내 취재진과 처음 만나 국내 복귀 결정과 울산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마요르카)과 달리 이청용은 K리그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물론 취재진의 관심이 높았다.

울산 구단은 이에 따라 이청용의 기자회견을 마련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모이는 기자회견을 열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일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웹상의 온라인 기자회견 방식도 논의됐지만 여러 취재진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예상돼 오프라인 기자회견을 결정했다.

기자회견 장소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결정되면서 프로축구연맹의 준비도 바빠졌다. 기자회견 시작 2시간 전부터 회견장 소독을 진행했고 기자회견장 출입 시간을 정해놓고 회견장에 들어가는 모든 기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했다.

발열 검사 뒤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
발열 검사 후 이상이 없는 취재진에게는 스티커를 부착해 입장시켰다. 스티커 발급이 안 된 취재진은 입장 불가. 입장이 허용된 취재진에게도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안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처음 겪는 입장 절차에 일부 취재진은 "열이 없는데도 발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할까 봐 괜히 마음을 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해외파 인기선수의 국내 복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돼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청용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길 축구팬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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