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약 한달간 2조 8천억 금융지원

입력 2020.03.05 (17:26) 수정 2020.03.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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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3조 원에 가까운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금융 부문 대응 이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7일 대응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달 3일까지 18영업일 간 금융권에서 신규 자금 약 1조 원을 포함해 약 2조 8천억 원(총 4만 7천147건)을 지원했습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약 1조 9천844억 원(4만 100건)이,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약 8천159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한 업체당 약 5천900만 원꼴입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조업이 업체당 약 6억9천만 원으로 지원 규모가 제일 컸습니다.

금융위는 상담·신청 이후 실제 자금 지원까지 통상 1∼2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추가 금융지원 방안(3조 2천억 원 규모)도 본격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8만9천 건의 금융 상담이 이뤄졌는데, 신규 자금 지원 문의가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정책금융기관의 퇴직자를 투입하는 등 인력을 늘리고 코로나19 관련 여신 취급 검사를 면제하는 등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대출 만기 연장, 이자 납부 유예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은 제2금융권에서도 널리 도입되도록 해달라"며 "힘든 시기를 견뎌내도록 빠르고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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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5 17:26:57
    • 수정2020-03-05 17:30:15
    경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3조 원에 가까운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금융 부문 대응 이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7일 대응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달 3일까지 18영업일 간 금융권에서 신규 자금 약 1조 원을 포함해 약 2조 8천억 원(총 4만 7천147건)을 지원했습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약 1조 9천844억 원(4만 100건)이,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약 8천159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한 업체당 약 5천900만 원꼴입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조업이 업체당 약 6억9천만 원으로 지원 규모가 제일 컸습니다.

금융위는 상담·신청 이후 실제 자금 지원까지 통상 1∼2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추가 금융지원 방안(3조 2천억 원 규모)도 본격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8만9천 건의 금융 상담이 이뤄졌는데, 신규 자금 지원 문의가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정책금융기관의 퇴직자를 투입하는 등 인력을 늘리고 코로나19 관련 여신 취급 검사를 면제하는 등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대출 만기 연장, 이자 납부 유예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은 제2금융권에서도 널리 도입되도록 해달라"며 "힘든 시기를 견뎌내도록 빠르고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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