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추가 피소…이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입력 2020.03.05 (19:29) 수정 2020.03.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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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고소됐습니다.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오늘(5일) 김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고소대리인 자격을 얻어 전 목사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지난달 4일 광주에서 간담회와 애국국민대회를 열고 수많은 청중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해방 이후 남로당 전남지부장까지 했었다'고 두 차례에 걸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의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김 전 대통령이 남로당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 목사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전라도 지역의 표심을 모으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고소장과 함께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면밀한 수사와 엄한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어제(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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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목사 추가 피소…이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 입력 2020-03-05 19:29:45
    • 수정2020-03-05 19:31:55
    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고소됐습니다.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오늘(5일) 김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고소대리인 자격을 얻어 전 목사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지난달 4일 광주에서 간담회와 애국국민대회를 열고 수많은 청중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해방 이후 남로당 전남지부장까지 했었다'고 두 차례에 걸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의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김 전 대통령이 남로당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 목사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전라도 지역의 표심을 모으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고소장과 함께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면밀한 수사와 엄한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어제(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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