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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태호 탈락…“경선한다 해서 했는데, 허허 참!”
입력 2020.03.05 (20:39) 취재K
홍준표·김태호 탈락…“경선한다 해서 했는데, 허허 참!”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공천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이같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일(6일) 대구·경북 심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김 위원장은 "이때까지 먹은 욕은 새 발의 피다.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지겠다"며 강도 높은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홍준표·김태호 공천탈락…"험지 차출도 없을 것"

수도권 험지 차출 요구를 받아왔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컷오프와 면접 보류로 이들을 압박하며 서울·수도권이나 경남 창원성산 등 통합당 지지세가 약한 지역구 출마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밀양에서 경남 양산 을로 옮겨가 현역 김두관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했고,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의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결정됐다"며 험지 차출을 거부할 시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무소속 출마 변수에 대해서도 "모든 고려사항을 고려했다"며,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것이 더 옳은지 본인들도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공천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에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전화를 해서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고 썼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해 왔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경남 양산 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회 의원 경선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두 차례 맞붙었던 현역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경선합니다.


이언주·서병수 '우선 공천'…"민주당 지역구 탈환"

고향인 부산 중구·영도구 공천을 요구했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재배치됐습니다.

이 의원이 출마하게 된 부산 남구을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19대 현역 의원이었던 서용교 의원을 4.6%p 차로 누르고 당선된 곳입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며 "보다 더 (민주당 세가) 강력한 곳에 가기를 본인이 희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구·영도에선 강성운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경선합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현역 민주당 김영춘 의원 지역구인 부산 진구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부산 진구 갑 역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지역구인데, 김 위원장은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며 서 전 시장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어서 '영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시장의 친동생인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울산 울주에서 장능인 통합당 상근부대변인과 경선합니다.


이주영·김재경·김한표 컷오프에 '역대급' 경선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의원과 4선 김재경(경남 진주을), 현 원내수석부대표인 재선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공관위는 창원 마산합포에 김수영 현 동의과학대 외래교수와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을, 진주 을에서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정인철 전 대통령비서실 기획관리비서관을 경선 대상을 지정했습니다.

김한표 의원이 컷오프된 거제에서는 서일준 전 거제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현역 의원도 만만치 않은 경선을 치러내야 합니다.

울산 남구을에선 재선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경선합니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김 전 시장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대여 투쟁에 앞장선 이력이 있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출신 하태경 의원(재선)은 부산 해운대 갑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조전혁 전 의원과 경선하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갑을 떠나 '험지'인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혜훈 의원(3선)도 경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강명구 전 경희대 겸임교수와 경선을 합니다.

역시 강남을 떠나 이른바 '험지' 차출을 자원한 3선 이종구 의원은 경기 광주을에 단수 공천돼, 현역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 붙습니다.

유의동(재선·경기 평택을), 박완수(초선·경남 창원의창), 정점식(초선, 경남 통영고성), 윤영석(초선·경남 양산갑) 의원은 현재 지역구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조해진 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박대동 전 의원은 울산 북구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 홍준표·김태호 탈락…“경선한다 해서 했는데, 허허 참!”
    • 입력 2020.03.05 (20:39)
    취재K
홍준표·김태호 탈락…“경선한다 해서 했는데, 허허 참!”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공천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이같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일(6일) 대구·경북 심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김 위원장은 "이때까지 먹은 욕은 새 발의 피다.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지겠다"며 강도 높은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홍준표·김태호 공천탈락…"험지 차출도 없을 것"

수도권 험지 차출 요구를 받아왔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컷오프와 면접 보류로 이들을 압박하며 서울·수도권이나 경남 창원성산 등 통합당 지지세가 약한 지역구 출마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밀양에서 경남 양산 을로 옮겨가 현역 김두관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했고,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의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결정됐다"며 험지 차출을 거부할 시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무소속 출마 변수에 대해서도 "모든 고려사항을 고려했다"며,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것이 더 옳은지 본인들도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공천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에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전화를 해서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고 썼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해 왔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경남 양산 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회 의원 경선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두 차례 맞붙었던 현역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경선합니다.


이언주·서병수 '우선 공천'…"민주당 지역구 탈환"

고향인 부산 중구·영도구 공천을 요구했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재배치됐습니다.

이 의원이 출마하게 된 부산 남구을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19대 현역 의원이었던 서용교 의원을 4.6%p 차로 누르고 당선된 곳입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며 "보다 더 (민주당 세가) 강력한 곳에 가기를 본인이 희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구·영도에선 강성운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경선합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현역 민주당 김영춘 의원 지역구인 부산 진구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부산 진구 갑 역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지역구인데, 김 위원장은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며 서 전 시장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어서 '영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시장의 친동생인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울산 울주에서 장능인 통합당 상근부대변인과 경선합니다.


이주영·김재경·김한표 컷오프에 '역대급' 경선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의원과 4선 김재경(경남 진주을), 현 원내수석부대표인 재선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공관위는 창원 마산합포에 김수영 현 동의과학대 외래교수와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을, 진주 을에서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정인철 전 대통령비서실 기획관리비서관을 경선 대상을 지정했습니다.

김한표 의원이 컷오프된 거제에서는 서일준 전 거제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현역 의원도 만만치 않은 경선을 치러내야 합니다.

울산 남구을에선 재선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경선합니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김 전 시장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대여 투쟁에 앞장선 이력이 있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출신 하태경 의원(재선)은 부산 해운대 갑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조전혁 전 의원과 경선하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갑을 떠나 '험지'인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혜훈 의원(3선)도 경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강명구 전 경희대 겸임교수와 경선을 합니다.

역시 강남을 떠나 이른바 '험지' 차출을 자원한 3선 이종구 의원은 경기 광주을에 단수 공천돼, 현역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 붙습니다.

유의동(재선·경기 평택을), 박완수(초선·경남 창원의창), 정점식(초선, 경남 통영고성), 윤영석(초선·경남 양산갑) 의원은 현재 지역구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조해진 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박대동 전 의원은 울산 북구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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