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뉴스] 위기 극복, 나눔의 손길로!

입력 2020.03.05 (20:43) 수정 2020.03.05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금통에서 꺼낸 동전이 수북합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떠오르게 하는 돼지저금통 세 개.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한 시민이 전주시에 건넨 기부금입니다.

[최삼/전주시 감사담당관실 :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금통 세 개를 가지고 오셨어요. 시민들이 함께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좋겠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불안이 큰 가운데, 전북 곳곳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단체들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기부에 나섰고,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 3천여 명이 단체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전주 한 병원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적십자사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응급구호품 6백 상자를 준비했습니다.

[임채성/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구호복지팀 : "집에서 필요한 개인 생필품을 직접 보급하고. 외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고자…."]

환자를 돌볼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의료진도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공중보건의 33명이 대구로 향한 데 이어 공공의료원과 민간 병원 의료진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의사회와 간호사회는 위생용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대구시에 7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덕수/전북의사회 의무이사/내과 전문의 : "대구·경북이 뚫리면 전북도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WHO도 재난으로 봤기 때문에 온 힘을 기울여서 같이 도와야 하는…."]

어려운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의 의미.

박종술 대한적십자자 전북지사 사무처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헌혈 외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죠. 

그동안의 대표적인 사업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도민들이 겪는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십자사도 바쁘게 움직이고 계시던데요. 

자가격리자를 위한 응급구호품지원 활동이 눈에 띄더군요? 

[앵커]

아무래도 감염병 여파로 인한 고통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분들을 돕기 위해 준비 중인 사업도 있을까요?

[앵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여전합니다. 

이런 와중에 수만 장의 마스크를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대학생 적십자 단원들은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기증했더군요?

[앵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우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재원 마련도 녹록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귀한 물품들, 어떻게 확보하고 계십니까?

[앵커]

최근 일상적인 불안과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심리 상담을 비롯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앵커]

밤낮으로 고생하는 보건 당국과 의료진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에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 같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입니다.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섹션뉴스] 위기 극복, 나눔의 손길로!
    • 입력 2020-03-05 20:43:26
    • 수정2020-03-05 21:49:54
    뉴스7(전주)
저금통에서 꺼낸 동전이 수북합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떠오르게 하는 돼지저금통 세 개.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한 시민이 전주시에 건넨 기부금입니다. [최삼/전주시 감사담당관실 :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금통 세 개를 가지고 오셨어요. 시민들이 함께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좋겠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불안이 큰 가운데, 전북 곳곳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단체들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기부에 나섰고,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 3천여 명이 단체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전주 한 병원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적십자사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응급구호품 6백 상자를 준비했습니다. [임채성/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구호복지팀 : "집에서 필요한 개인 생필품을 직접 보급하고. 외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고자…."] 환자를 돌볼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의료진도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공중보건의 33명이 대구로 향한 데 이어 공공의료원과 민간 병원 의료진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의사회와 간호사회는 위생용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대구시에 7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덕수/전북의사회 의무이사/내과 전문의 : "대구·경북이 뚫리면 전북도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WHO도 재난으로 봤기 때문에 온 힘을 기울여서 같이 도와야 하는…."] 어려운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의 의미. 박종술 대한적십자자 전북지사 사무처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헌혈 외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죠.  그동안의 대표적인 사업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도민들이 겪는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십자사도 바쁘게 움직이고 계시던데요.  자가격리자를 위한 응급구호품지원 활동이 눈에 띄더군요?  [앵커] 아무래도 감염병 여파로 인한 고통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분들을 돕기 위해 준비 중인 사업도 있을까요? [앵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여전합니다.  이런 와중에 수만 장의 마스크를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대학생 적십자 단원들은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기증했더군요? [앵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우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재원 마련도 녹록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귀한 물품들, 어떻게 확보하고 계십니까? [앵커] 최근 일상적인 불안과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심리 상담을 비롯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앵커] 밤낮으로 고생하는 보건 당국과 의료진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에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 같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입니다.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