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 의심환자 철저히 분리…전국 250여 곳

입력 2020.03.05 (21:40) 수정 2020.03.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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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구분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찾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현재까지 254곳 지정됐는데요.

어떻게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건지, 김민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안심병원입니다.

입구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이곳엔 일반 선별진료소와 함께 최근 늘어나는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도 설치됐습니다.

["노란선 따라서 차량 이동하겠습니다."]

의료진 문진과 발열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기도와 코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아 해보시고요 아."]

의심 증상이 없으면 해당 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도 동선은 철저히 분리됩니다.

비호흡기 환자는 평소처럼 병원 건물 안에서, 호흡기 환자는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진료와 수납, 처방까지 받습니다.

호흡기 환자들의 별도 입원 병동도 마련됐습니다.

[임소연/뉴고려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감염 의심자를)선별해서 검사하도록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교차 감염은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순 없지만 그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다른 질병으로 입원 중인 환자들도 혹시 모를 감염 걱정을 덜었습니다.

[정옥순/입원 환자 : "동선이라든가 밖에서 차단되고, 안에는 저희 환자가 편하게 그냥 쉴 수 있게끔, 치료받고. 그래서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호흡기 환자들을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254곳이 전국에 지정됐습니다.

이 중 183곳은 선별진료소를, 100곳은 호흡기 환자 전용 입원실을 함께 운영합니다.

신청 병원이 없어 우려됐던 대구에서도 12곳이 새롭게 지정돼,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 위치는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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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안심병원’ 의심환자 철저히 분리…전국 250여 곳
    • 입력 2020-03-05 21:42:24
    • 수정2020-03-06 09:03:38
    뉴스 9
[앵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구분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찾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현재까지 254곳 지정됐는데요. 어떻게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건지, 김민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안심병원입니다. 입구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이곳엔 일반 선별진료소와 함께 최근 늘어나는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도 설치됐습니다. ["노란선 따라서 차량 이동하겠습니다."] 의료진 문진과 발열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기도와 코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아 해보시고요 아."] 의심 증상이 없으면 해당 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도 동선은 철저히 분리됩니다. 비호흡기 환자는 평소처럼 병원 건물 안에서, 호흡기 환자는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진료와 수납, 처방까지 받습니다. 호흡기 환자들의 별도 입원 병동도 마련됐습니다. [임소연/뉴고려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감염 의심자를)선별해서 검사하도록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교차 감염은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순 없지만 그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다른 질병으로 입원 중인 환자들도 혹시 모를 감염 걱정을 덜었습니다. [정옥순/입원 환자 : "동선이라든가 밖에서 차단되고, 안에는 저희 환자가 편하게 그냥 쉴 수 있게끔, 치료받고. 그래서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호흡기 환자들을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254곳이 전국에 지정됐습니다. 이 중 183곳은 선별진료소를, 100곳은 호흡기 환자 전용 입원실을 함께 운영합니다. 신청 병원이 없어 우려됐던 대구에서도 12곳이 새롭게 지정돼,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 위치는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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