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상황, 고무적 조짐…북한 지원 준비”

입력 2020.03.06 (06:03) 수정 2020.03.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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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코로나 19 상황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확진자가 없는 데 대해, 언제든 북한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으로 5일, 중국 외 지역 33개 나라에서 2천5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80%는 한국을 포함한 3개 나라에서 나왔지만, 한국 상황은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고, 그것도 기존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습니다. 새로 보고되는 확진자 수가 줄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143명만이 추가 확진자라고 보고했는데 대부분이 후베이성에서 발생했고, 최근 2주 동안 8개 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엔 북한이 전염병 주의 지역에 있어 위험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확진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든 북한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북한이 코로나19에 대비 태세를 잘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강 장관이 "한국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의 반려견 감염 사례에 WHO는 현재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에 동물들이 긴밀하게 연관된 상황은 아니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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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한국 상황, 고무적 조짐…북한 지원 준비”
    • 입력 2020-03-06 06:10:54
    • 수정2020-03-06 07:55:54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의 코로나 19 상황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확진자가 없는 데 대해, 언제든 북한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으로 5일, 중국 외 지역 33개 나라에서 2천5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80%는 한국을 포함한 3개 나라에서 나왔지만, 한국 상황은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고, 그것도 기존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습니다. 새로 보고되는 확진자 수가 줄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143명만이 추가 확진자라고 보고했는데 대부분이 후베이성에서 발생했고, 최근 2주 동안 8개 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엔 북한이 전염병 주의 지역에 있어 위험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확진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든 북한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북한이 코로나19에 대비 태세를 잘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강 장관이 "한국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의 반려견 감염 사례에 WHO는 현재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에 동물들이 긴밀하게 연관된 상황은 아니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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