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 편의점 마스크 재고 알려준다…‘마스크 알리미’ 등장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만들었던 대학생들이 이번에는 편의점 마스크 재고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코로나 알리미'를 만들었던 고려대학교 학생 4명(김준태, 최주원, 박지환, 이인우)과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는 어제(5일) '마스크 알리미(https://mask-nearby.com/)' 사이트를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오프라인상에서 주변 편의점의 오전 11시~오후 11시 사이 마스크 재고 여부를 알려줍니다. 재고 현황은 배달앱 '요기요'의 편의점 재고 정보를 받아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하는 구조입니다. 재고가 없으면 'sold out' 표시가 뜨고 재고가 있으면 '24hrs' 표시가 떠 이를 누르면 재고량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CU, GS25 등 편의점 정보만 받고 있지만, 이들은 앞으로 약국, 마트 등 정보 받는 곳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사이트 개발자 최주원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을 깜빡 잊어 급하게 사야 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약국의 경우 현실적으로 실시간 재고량을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토요일 중으로 약국 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이트는 어제 낮 정식으로 공개됐는데 오늘(6일) 자정 기준 누적 방문자 50만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