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주말 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높은 이유

입력 2020.03.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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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성용 이번 주말 라리가 데뷔전 유력
3개월 초단기 계약…실전 조기 투입 전망
중앙 MF 세비야의 빈자리…기성용이 공백 메울까

기성용(31·마요르카)이 이번 주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을 결정한 지 약 보름만의 일이고, 실전 경기 투입이 지난해 9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이른 출전이다. 왜일까?

마요르카는 7일 밤 9시(한국시각) 라리가 27라운드 에이바르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원정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기성용 에이전트 측은 "이번 주말 에이바르 원정에 적어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마요르카와 이적 협상을 마친 뒤 현지에서 줄곧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몸 상태는 실전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조기 투입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마요르카는 기성용과 3개월 초단기 계약을 맺었다. 2019~2020시즌이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가 사실상의 계약 기간이다. 적지 않은 몸값을 주고 데려온 기성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투입할 필요가 있다.

마요르카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5월 24일 오사수나전까지 12경기. 특히 에이바르 원정이 끝나면 최강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의 팀플레이 적응도 필요한 부분이다.


▲기성용의 마요르카 이적 첫날 구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유니폼을 입은 모습 및 가벼운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또 한 가지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한 이유는 미드필더 살바 세비야의 퇴장 징계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마요르카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인데, 지난 경기 벤치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기성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중앙 MF 포지션이다. 바로 그 자리에 기성용의 투입이 유력한 이유다.

마요르카는 현재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이 점 역시 기성용의 조기 투입을 점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시즌 중반 이후 3개월짜리 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을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영입한 것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빨리 기성용을 활용할 계획이 있을 것"이라면서 "물론 기성용의 실전 감각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에이바르전에 당장 선발 투입을 예상하는 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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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주말 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높은 이유
    • 입력 2020-03-06 16:54:57
    스포츠K
기성용 이번 주말 라리가 데뷔전 유력 <br />3개월 초단기 계약…실전 조기 투입 전망 <br />중앙 MF 세비야의 빈자리…기성용이 공백 메울까
기성용(31·마요르카)이 이번 주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을 결정한 지 약 보름만의 일이고, 실전 경기 투입이 지난해 9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이른 출전이다. 왜일까?

마요르카는 7일 밤 9시(한국시각) 라리가 27라운드 에이바르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원정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기성용 에이전트 측은 "이번 주말 에이바르 원정에 적어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마요르카와 이적 협상을 마친 뒤 현지에서 줄곧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몸 상태는 실전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조기 투입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마요르카는 기성용과 3개월 초단기 계약을 맺었다. 2019~2020시즌이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가 사실상의 계약 기간이다. 적지 않은 몸값을 주고 데려온 기성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투입할 필요가 있다.

마요르카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5월 24일 오사수나전까지 12경기. 특히 에이바르 원정이 끝나면 최강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의 팀플레이 적응도 필요한 부분이다.


▲기성용의 마요르카 이적 첫날 구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유니폼을 입은 모습 및 가벼운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또 한 가지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한 이유는 미드필더 살바 세비야의 퇴장 징계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마요르카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인데, 지난 경기 벤치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기성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중앙 MF 포지션이다. 바로 그 자리에 기성용의 투입이 유력한 이유다.

마요르카는 현재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이 점 역시 기성용의 조기 투입을 점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시즌 중반 이후 3개월짜리 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을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영입한 것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빨리 기성용을 활용할 계획이 있을 것"이라면서 "물론 기성용의 실전 감각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에이바르전에 당장 선발 투입을 예상하는 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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