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김재원·강석호 등 7명 공천 탈락…김태호 “다음주 탈당”

입력 2020.03.06 (21:49) 수정 2020.03.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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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6일) 하루 대구 경북과 부산의 현역 의원 7명을 대거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는 야비한 공천 배제라고 비판했고, 김태호 전 지사는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먹은 욕은 약과"다, 강도높은 물갈이를 예고했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오늘(6일) 대구·경북 지역 의원 6명을 대거 공천탈락시켰습니다.

3선 김재원,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초선 곽대훈, 김석기, 백승주, 정태옥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의원까지 포함하면 대구·경북 통합당 의원 20명 중 절반 이상인 11명이 우선 물갈이 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계보나 어떤 정파의 입장에서 입각하지 않았고, 확고한 공정성과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과 자료에 입각해서 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자신 옆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확실히 잡으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을 위해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밀려난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에는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부산에선 3선 유재중 의원이 공천 탈락했고,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신 이동섭 의원은 서울 노원을 공천을 받았습니다.

물갈이 강도가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파열음도 나고 있습니다.

험지 차출을 거부했다가 어제(5일) 공천에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 다음 주 초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야비한 공천 배제"라며 조만간 거취를 밝히기로 했고, 역시 컷오프된 5선 이주영 의원도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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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 김재원·강석호 등 7명 공천 탈락…김태호 “다음주 탈당”
    • 입력 2020-03-06 21:51:14
    • 수정2020-03-06 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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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6일) 하루 대구 경북과 부산의 현역 의원 7명을 대거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는 야비한 공천 배제라고 비판했고, 김태호 전 지사는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먹은 욕은 약과"다, 강도높은 물갈이를 예고했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오늘(6일) 대구·경북 지역 의원 6명을 대거 공천탈락시켰습니다.

3선 김재원,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초선 곽대훈, 김석기, 백승주, 정태옥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의원까지 포함하면 대구·경북 통합당 의원 20명 중 절반 이상인 11명이 우선 물갈이 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계보나 어떤 정파의 입장에서 입각하지 않았고, 확고한 공정성과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과 자료에 입각해서 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자신 옆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확실히 잡으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을 위해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밀려난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에는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부산에선 3선 유재중 의원이 공천 탈락했고,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신 이동섭 의원은 서울 노원을 공천을 받았습니다.

물갈이 강도가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파열음도 나고 있습니다.

험지 차출을 거부했다가 어제(5일) 공천에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 다음 주 초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야비한 공천 배제"라며 조만간 거취를 밝히기로 했고, 역시 컷오프된 5선 이주영 의원도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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