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고용 호조에도 코로나19 불안 여전…다우, 0.9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6.50포인트(0.98%) 하락한 25,864.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98포인트(1.87%) 급락한 8,575.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900포인트 가까이 내렸지만, 장 후반 낙폭을 빠르게 줄였습니다.

미국의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7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17만5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2월에 3.5%로 다시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고용지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이전 지표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