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무원 확진에 정부세종청사 일부 폐쇄

입력 2020.03.07 (13:28) 수정 2020.03.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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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이던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세종청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복지부 공무원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진 뒤 복지부가 있는 세종 1청사 10동 가운데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6층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또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있는 9동과 고용노동부가 입주한 11동, 구내식당과 카페 등도 주말 동안 추가로 폐쇄한 뒤 방역조치를 했습니다.

현재 세종시 보건소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됩니다.

현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고, 이들 기관 소속 근무자만 만2천 명이 넘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상시출입 인원 등을 합치면 상주 인원은 만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복지부 확진자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세종 1청사 내 다른 부처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동을 방문했을 경우 자가격리자 수와 청사 폐쇄 범위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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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공무원 확진에 정부세종청사 일부 폐쇄
    • 입력 2020-03-07 13:28:54
    • 수정2020-03-07 20:05:21
    사회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이던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세종청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복지부 공무원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진 뒤 복지부가 있는 세종 1청사 10동 가운데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6층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또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있는 9동과 고용노동부가 입주한 11동, 구내식당과 카페 등도 주말 동안 추가로 폐쇄한 뒤 방역조치를 했습니다.

현재 세종시 보건소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됩니다.

현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고, 이들 기관 소속 근무자만 만2천 명이 넘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상시출입 인원 등을 합치면 상주 인원은 만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복지부 확진자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세종 1청사 내 다른 부처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동을 방문했을 경우 자가격리자 수와 청사 폐쇄 범위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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