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에 마스크 110만장 지원하겠다”

입력 2020.03.07 (15:43) 수정 2020.03.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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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싱하이밍 대사가 어제(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이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5만 명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싱 대사는 또 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고 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차관보는 "한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중국 측에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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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7 15:43:06
    • 수정2020-03-07 18:43:19
    정치
중국 정부가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싱하이밍 대사가 어제(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이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5만 명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싱 대사는 또 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고 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차관보는 "한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중국 측에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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