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40여 명 구조”

입력 2020.03.08 (06:06) 수정 2020.03.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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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운영 중이던 한 호텔이 붕괴됐습니다.

붕괴 당시 모두 70명의 의학적 관찰자가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당국은 현재 이중 40여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급대원들이 생존자를 업고 나옵니다.

줄지어선 구급 차량에 생존자들이 옮겨지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건물이 무너진 건 우리 시간 어젯 밤 8시 반쯤.

목격자들은 건물 창문이 갑자기 깨지기 시작하더니 3분 쯤 뒤 건물 전체가 폭삭 주저 앉았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4층부터 7층 사이는 객실 80개의 호텔로, 중국 매체는 이 호텔이 2018년 6월 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취안저우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이 호텔을 의학적 관찰자를 격리하는 지정 시설로 운영해 왔습니다.

건물 붕괴 당시 호텔에는 푸젠성 밖에서 들어온 코로나19 의학적 관찰자 70명이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중에서 오늘 새벽까지 구조된 사람이 4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취안저우시에는 우리 교민 네 명이 격리돼 있지만, 이 곳이 아닌 다른 호텔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날이 밝자, 구조 인력을 더 투입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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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40여 명 구조”
    • 입력 2020-03-08 06:10:40
    • 수정2020-03-08 10:40:59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운영 중이던 한 호텔이 붕괴됐습니다.

붕괴 당시 모두 70명의 의학적 관찰자가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당국은 현재 이중 40여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급대원들이 생존자를 업고 나옵니다.

줄지어선 구급 차량에 생존자들이 옮겨지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건물이 무너진 건 우리 시간 어젯 밤 8시 반쯤.

목격자들은 건물 창문이 갑자기 깨지기 시작하더니 3분 쯤 뒤 건물 전체가 폭삭 주저 앉았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4층부터 7층 사이는 객실 80개의 호텔로, 중국 매체는 이 호텔이 2018년 6월 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취안저우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이 호텔을 의학적 관찰자를 격리하는 지정 시설로 운영해 왔습니다.

건물 붕괴 당시 호텔에는 푸젠성 밖에서 들어온 코로나19 의학적 관찰자 70명이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중에서 오늘 새벽까지 구조된 사람이 4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취안저우시에는 우리 교민 네 명이 격리돼 있지만, 이 곳이 아닌 다른 호텔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날이 밝자, 구조 인력을 더 투입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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