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선덕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비행거리 최대 200km”

입력 2020.03.09 (07:46) 수정 2020.03.09 (1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9일) 새벽,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36분 쯤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복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군이 3발의 발사체를 포착했으며, 다른 방사포 계열의 일부 무기도 함께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최대 200km, 고도는 최고 약 50km로 탐지됐으며, 발사체 3발의 발사 간격은 약 20초에서 1분 정도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에 대해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에 이은 동계 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며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 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북한은 앞서 2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이 발사체를 약 240㎞, 고도는 약 35㎞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을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합참 “북한, 선덕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비행거리 최대 200km”
    • 입력 2020-03-09 07:46:14
    • 수정2020-03-09 11:32:55
    정치
북한이 오늘(9일) 새벽,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36분 쯤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복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군이 3발의 발사체를 포착했으며, 다른 방사포 계열의 일부 무기도 함께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최대 200km, 고도는 최고 약 50km로 탐지됐으며, 발사체 3발의 발사 간격은 약 20초에서 1분 정도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에 대해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에 이은 동계 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며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 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북한은 앞서 2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이 발사체를 약 240㎞, 고도는 약 35㎞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을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