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최소 6월까지 확산”…단기 체류 日 무비자 중단

입력 2020.03.10 (06:22) 수정 2020.03.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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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중국에선 발원지 우한에서도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 군불을 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해외 역유입 차단에 주력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최소 6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만든 우한의 임시 병원이 문을 닫습니다.

환자가 폭증하면서 최대 14곳이었던 임시 병원은 환자가 줄면서 오늘(10일) 마지막 한 곳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진원지 우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3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과 후베이성도 속속 경제 활동의 군불을 떼고 있습니다.

우한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공장들이 내일(11일)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을 재개합니다.

후베이성 내 봉쇄된 도시들은 출퇴근에 필요한 통행증을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한 공항도 내부 정상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나온 상황에서 경제 불씨를 살려야 하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늘어나는 해외 역유입을 막는 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정원의 중난산 원사도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최소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방역의 중점을 중국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입국 통제에 맞서 오늘(10일)부터 단기 체류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자 면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일본과의 교류도 줄였습니다.

한편 방역 상황이 나아진 중국은 마스크 수출의 빗장을 풀고 한국에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N95마스크 총 500만 장을 오늘부터 1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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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문가 “최소 6월까지 확산”…단기 체류 日 무비자 중단
    • 입력 2020-03-10 06:23:44
    • 수정2020-03-10 07:33:5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중국에선 발원지 우한에서도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 군불을 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해외 역유입 차단에 주력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최소 6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만든 우한의 임시 병원이 문을 닫습니다.

환자가 폭증하면서 최대 14곳이었던 임시 병원은 환자가 줄면서 오늘(10일) 마지막 한 곳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진원지 우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3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과 후베이성도 속속 경제 활동의 군불을 떼고 있습니다.

우한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공장들이 내일(11일)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을 재개합니다.

후베이성 내 봉쇄된 도시들은 출퇴근에 필요한 통행증을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한 공항도 내부 정상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나온 상황에서 경제 불씨를 살려야 하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늘어나는 해외 역유입을 막는 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정원의 중난산 원사도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최소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방역의 중점을 중국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입국 통제에 맞서 오늘(10일)부터 단기 체류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자 면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일본과의 교류도 줄였습니다.

한편 방역 상황이 나아진 중국은 마스크 수출의 빗장을 풀고 한국에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N95마스크 총 500만 장을 오늘부터 1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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