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3개월 간 공매도 제한”

입력 2020.03.10 (08:21) 수정 2020.03.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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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 이른바 녹실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하게 됩니다.

이는 특정 종목에 공매도가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를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제도 적용 범위 등은 오늘 주식시장을 마감한 뒤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유가 대응반을 재가동합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같은 국내외 경제 금융상황에 대해 밀착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이미 마련된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어제 미국 다우지수와 일본 니케이225 등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에 돈이 쏠리며 유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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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향후 3개월 간 공매도 제한”
    • 입력 2020-03-10 08:21:56
    • 수정2020-03-10 09:21:29
    경제
정부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 이른바 녹실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하게 됩니다.

이는 특정 종목에 공매도가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를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제도 적용 범위 등은 오늘 주식시장을 마감한 뒤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유가 대응반을 재가동합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같은 국내외 경제 금융상황에 대해 밀착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이미 마련된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어제 미국 다우지수와 일본 니케이225 등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에 돈이 쏠리며 유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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