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같은 건물 입주 윤건영 ‘음성’…“선제적 자가 격리”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자신의 선거 캠프가 있는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윤 전 실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윤 전 실장은 오늘(10일)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를 비롯한 봉사자 전원이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로보건소에서는 저를 포함한 봉사자와 캠프 방문자들이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면서도 "혹시 모르는 상황을 가정, 윤건영 선거캠프는 즉각 선제적인 조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실장은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어제 오후에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오늘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실장의 선거 사무실이 입주한 구로구 경인로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4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과 사무 공간 일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고, 오늘(10일)은 건물 1층에 입주자·근무자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윤건영 전 실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선거 사무실(6층)은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짝수층·홀수층으로 분리돼있다"면서 "캠프 사무실은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곳에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