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31명 늘어 총 7,513명…“산발적 감염 주의해야”

입력 2020.03.10 (12:17) 수정 2020.03.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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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은 13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추세가 조금 둔화되는 모습인데요,

대구 지역 확진자 수도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몇 명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된 현황을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어제 하루 사이 131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건데요,

어제 0시부터 오늘 0시까지의 확진자를 집계한 수치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향후 며칠간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대구의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입니다.

그 밖에 서울과 경기가 각각 11명, 경북에서 10명이 늘었습니다.

또 인천에서 4명, 충남과 세종에서 각각 3명씩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누적 사망자는 54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을 계산한 치명률은 0.7%입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는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81명 늘어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247명입니다.

[앵커]

네,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산 추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전국 각지에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콜센터 등 사람이 밀집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근을 자제시키는 등 사업주들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 요양병원과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 명단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비교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을 선별했습니다.

모두 1천3백여 명인데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추가로 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할 방침입니다.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군의관도 추가로 배치됩니다.

자원한 군의관 후보생 96명의 군사훈련기간을 단축해 충원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우선 배치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기피하지 않도록 확진자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 혐오를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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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31명 늘어 총 7,513명…“산발적 감염 주의해야”
    • 입력 2020-03-10 12:18:58
    • 수정2020-03-10 12:30:16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확진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은 13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추세가 조금 둔화되는 모습인데요,

대구 지역 확진자 수도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몇 명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된 현황을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어제 하루 사이 131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건데요,

어제 0시부터 오늘 0시까지의 확진자를 집계한 수치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향후 며칠간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대구의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입니다.

그 밖에 서울과 경기가 각각 11명, 경북에서 10명이 늘었습니다.

또 인천에서 4명, 충남과 세종에서 각각 3명씩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누적 사망자는 54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을 계산한 치명률은 0.7%입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는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81명 늘어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247명입니다.

[앵커]

네,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산 추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전국 각지에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콜센터 등 사람이 밀집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근을 자제시키는 등 사업주들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 요양병원과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 명단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비교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을 선별했습니다.

모두 1천3백여 명인데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추가로 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할 방침입니다.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군의관도 추가로 배치됩니다.

자원한 군의관 후보생 96명의 군사훈련기간을 단축해 충원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우선 배치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기피하지 않도록 확진자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 혐오를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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