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로나19’로 탈옥과 폭력이 얼룩진 이탈리아 교도소…7명 사망

입력 2020.03.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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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면회 금지 방침 등에 반발해 교도소 폭동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밀라노 산바토레 교도소도 수용자들의 폭력 사태로 얼룩졌습니다. 이들은 매트리스를 불태우고 의무실을 공격했습니다.

산바토레 교도소의 수용자 여러 명이 교도소 지붕에 올라가 '자유'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수용자는 '사면'(indulto)을 뜻하는 글자를 새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동 사태 과정에서 모데나 교도소를 중심으로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교정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동 와중에 교도소 내 의무실에서 훔친 향정신성 약물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교정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된 가운데 9일(현지시간)엔 일부 교도소에서 탈옥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 포자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수용자 50여명이 교도소 철문을 부수고 외부로 빠져나갔습니다. 30여 명은 경찰에 다시 붙잡혔지만 20여 명은 여전히 탈옥 상태입니다.

이날 하루 폭동이 발생한 교도소는 전국 22개에 달합니다.

수용자들 가족들도 교도소 밖에서 시위하는 등 저항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교도소 내 가족 면회를 금지하고 일일 외출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태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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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0 1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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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면회 금지 방침 등에 반발해 교도소 폭동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밀라노 산바토레 교도소도 수용자들의 폭력 사태로 얼룩졌습니다. 이들은 매트리스를 불태우고 의무실을 공격했습니다.

산바토레 교도소의 수용자 여러 명이 교도소 지붕에 올라가 '자유'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수용자는 '사면'(indulto)을 뜻하는 글자를 새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동 사태 과정에서 모데나 교도소를 중심으로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교정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동 와중에 교도소 내 의무실에서 훔친 향정신성 약물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교정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된 가운데 9일(현지시간)엔 일부 교도소에서 탈옥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 포자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수용자 50여명이 교도소 철문을 부수고 외부로 빠져나갔습니다. 30여 명은 경찰에 다시 붙잡혔지만 20여 명은 여전히 탈옥 상태입니다.

이날 하루 폭동이 발생한 교도소는 전국 22개에 달합니다.

수용자들 가족들도 교도소 밖에서 시위하는 등 저항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교도소 내 가족 면회를 금지하고 일일 외출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태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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