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서 집단 감염…현재까지 90여 명 확진

입력 2020.03.11 (17:00) 수정 2020.03.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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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90명이 넘습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오늘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임시 선별진료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진료소를 찾았는데 지금은 뜸한 상태입니다.

건물 오피스텔 입주민과 입주 직원, 방문자 등이 선별진료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이 콜센터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65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입니다.

이 수치는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겁니다.

확진자 중 가족을 제외한 콜센터 직원은 77명인데 모두 11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층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신도는 5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입니다.

어제부터 폐쇄됐고, 방역조치도 완료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 측이 7층부터 9층, 그리고 11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선거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위로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서울시는 거주민 전원에 대해 건물을 출입할 때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부터 3일간 민간 콜센터 417곳에 대한 긴급 전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 예방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방역을 완료했고, 직원 4백여 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낮에 일하는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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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로구 콜센터서 집단 감염…현재까지 90여 명 확진
    • 입력 2020-03-11 17:03:18
    • 수정2020-03-11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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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90명이 넘습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오늘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임시 선별진료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진료소를 찾았는데 지금은 뜸한 상태입니다.

건물 오피스텔 입주민과 입주 직원, 방문자 등이 선별진료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이 콜센터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65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입니다.

이 수치는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겁니다.

확진자 중 가족을 제외한 콜센터 직원은 77명인데 모두 11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층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신도는 5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입니다.

어제부터 폐쇄됐고, 방역조치도 완료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 측이 7층부터 9층, 그리고 11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선거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위로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서울시는 거주민 전원에 대해 건물을 출입할 때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부터 3일간 민간 콜센터 417곳에 대한 긴급 전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 예방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방역을 완료했고, 직원 4백여 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낮에 일하는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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